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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스트로스22

[레비스트로스와함께하는신화탐구] 동화의 숲을 나와 신화의 심연 속으로 동화의 숲을 나와 신화의 심연 속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동서고금의 동화가 품고 있는 태곳적 지혜를 탐구하는 동화인류학자 달님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레비 스트로스 선생님을 모시고 여러분께 흥미로운 신화의 세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첫 회에서는 제가 신화학의 광대한 세계와 만나게 된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잃어버린 신발을 찾아서 제가 동화의 세계에 흠뻑 빠져든 것은 독일 민담수집가인 그림 형제(Jakob Grimm(1785~1863), Wilhelm Grimm(1786~1859))가 모은 『그림 형제 민담집-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덕분입니다. 그림 형제의 민담집에는 재투성이 아셴푸텔이나 백설공주 등 별스러운 주인공들이 많이 나오지요. 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복.. 2022. 4. 11.
해완's 뉴욕타임즈 마지막 이야기 - 가장 치열한 인류학의 현장, 뉴욕 뉴욕, 인류학의 도시 1935년, 레비스트로스는 문화 현장 조사를 위해 브라질 열대우림으로 떠난다. 인류학의 고전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책 〈슬픈 열대〉가 잉태되는 순간이었다. 그 이후 인류학 연구는 파죽지세로 진척되었고, 레비스트로스가 몸소 남긴 강렬한 이미지는 그대로 남았다. 일명, 오지로 떠나라! 였다. 인류의 다양성과 타문화의 차이를 이해하라는 사명을 띤 채 인류학자들은 아프리카로, 남미로, 호주로, 더 멀리 또 깊숙이 파고 들어갔다. 지금 여기, 인류학의 현장 그러나 왜 문명화가 ‘덜 된’ 장소만이 인류학적 가치를 지닌단 말인가? 갈취의 대상이든 탐구의 대상이든 간에 왜 타자는 언제나 ‘비서구권’으로 정의되어야 할까? 이것이 바로 내가 문화인류학 입문 수업을 통해 배우게 된 질문이다. 아니, 교수.. 2015.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