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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의 읽기-기계] 디지털의 물질성을 탐사하기, 디지털 의존성에서 벗어나기 디지털의 물질성을 탐사하기, 디지털 의존성에서 벗어나기 디지털을 실감하기 : 앎의 번개와 회의의 피뢰침 대체 어떤 사물이나 사태나 습관을 문제로 실감하는 일, 나아가 감수성이 달라지게 되는 일은 어떻게 가능할까? 육식이나 흡연을 생각해보자. 그것이 환경과 건강에 해롭다는 이야기를 아무리 들어도 대부분의 경우 고기도 담배도 쉽게 끊지 못한다. 반대로 상식 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는데도, 심지어 주변 사람들이 즐기고 권하는데도 육식과 담배가 불편하고 싫어지는 케이스도 있다. 타고난 체질이나 성향을 논외로 한다면, 이러한 ‘느끼는 방식’의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이제는 떼 수 없을 정도로 긴밀해진 디지털 기술과의 관계를 어떻게 인지하고, 질문하고, 바꿔볼 수 있을까가 고민되기.. 2023. 8. 29.
[민호의 읽기-기계] 환경주의를 묻다, 디지털을 묻다 고전비평공간에서 공부하는 청년, 민호샘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이름하여 "민호의 읽기-기계"인데요, "더이상 유예할 수 없는 생태적 문제들과 테크놀로지의 빛과 그림자를 탐구"(고전비평공간 규문의 생기 세미나 소개글 참고)하는 코너입니다. 우리는 텀블러를 쓰고 에코백을 들고다니는 행위로 생태적 문제들을 너무나 쉽게 생각하고 있지 않나요? 또 생태적 문제들과 테크놀로지 곧 기술은 어떻게 연관되는 것일까요? 자자, 민호샘을 따라 찬찬히 생각해봅시다. [민호의 읽기-기계],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환경주의를 묻다, 디지털을 묻다 414기후정의파업 현장답사를 가다 지난 주 금요일 ‘414기후정의파업’에 다녀왔다. 잠깐, 왜 ‘기후정의’인가? 이 용어는 기후변화와 생태파괴를 ‘환경’ 혹은 ‘생태.. 2023. 6. 23.
3인 3색,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한 권의 책에 관한 세 개의 시선! 이번 주에는 토마스 쿤의 를 읽은 세 명의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1 예컨대 아리스토텔레스와 갈릴레오가 흔들리는 돌을 보았을 때, 거기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속박 상태의 낙하 현상을 보았고 갈릴레오는 진자를 보았다라고 말함으로써 야기되는 곤란한 점들에 대해서 나는 잘 알고 있다. …… 세계가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불어 변화하지는 않지만, 그 이후의 과학자들은 이전과는 다른 세계에서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 과학혁명 동안에 일어나는 일은 개별적인 안정된 데이터의 재해석으로 완전히 환원되지 못한다. 무엇보다도 우선 데이터들이 양론의 여지 없이 안정되지는 못한 상태이다. 진자는 떨어지는 돌이……아니다. 결과적으로, 이제 곧 보겠지만, 과학자들이 이들 다양한 대상으로부터 수집.. 2013.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