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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으로 임신한 남자! 애 아버지는 과연 누구? 불 빼 드릴까요? 관충(關衝) 목으로 임신한 남자 지난 5월말, 대학병원엘 다녀왔다. 이유인즉슨 목이 부어서였다. 갑자기 목구멍에 뭔가가 생기더니 침을 삼키는 게 어색해졌다. 처음엔 그냥 살이 찐 줄로만 알았다. 흡사 두꺼비 같이 부어오른 목. ‘그래, 간식을 너무 흡입한 게야. 느낌 아니까~. 살이 쪄도 침 삼키는데 지장이 생기는군. 간식을 줄이자!’ 그런데 간식 때문이 아니었다. 간식을 줄여도 목은 점점 부어올랐다. 그렇다고 통증이 있었던 건 아니다. 그냥 뭔가가 걸려있는 듯한 이물감이 좀 있다고 할까. 급한 대로 한약 몇 첩을 다려먹었는데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주변에선 병원엘 가보라고 성화였다. 미관상 좋지 않다나 뭐래나.(--;) 하지만 밥도 꼬박꼬박, 아주 잘 먹는 판에 이게 무슨 병.. 2013. 10. 31.
절기력은 음력일까? 양력일까? 절기력을 두고 벌어진, 어떤 내기 얼마 전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A와 B가 절기력이 음력인지 양력인지를 두고 술값 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분위기상 한 잔 마시다가 이런 이야기가 나왔겠죠? ^^) 음력이라고 주장한 A와 양력이라고 주장한 B가 팽팽히 맞서게 되었는데요, 두 사람의 자존심을 건 이 대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러분은 누가 맞다고 생각하셨나요? 이 내기에서는 A가 술값을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A는 술값을 내지 않아도 될 뻔 했습니다. 왜일까요? 오늘 살펴볼 내용이 바로 이것입니다. 두둥! 절기력은 태양을 기준으로 한 달력이다. 그러니까 양력이다. 보통 절기력을 음력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동양의 달력은 음력이고 서양의 달력은 양력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2013. 10. 30.
15일마다 새로워지는 시간과 공간, 그 삶의 리듬을 찾아서! '잃어버린 시간', 절기로부터의 초대! 북드라망 블로그에 연재되었던 '24절기 이야기'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짝짝짝짝~~~!!! 마침 책 뒤에는 가을을 맞이한 은행나무가 노란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네요. 암튼, 가을의 끝자락 절기인 '상강'의 흐름을 타고 있는 요즘~~ 이렇게 새 책을 소개하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11월 7일인 입동을 지나면, 우리는 본격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로 진입하게 되기 때문이죠~ 언제 읽어도 좋지만, 한 계절이 마무리되고 다른 계절이 시작될 때 특히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 시대의 우리에게 절기는 낯설다.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전통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잠깐 배웠던 게 전부다. 그후 더 만날 일도 없었다. 그렇게 절기는 지금의 우리와 섞.. 2013. 10. 29.
24절기와 보낸 1년, 24절기와 보낼 1년 24절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작년 이맘 때였다. 우리는 입춘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24절기 글을 연재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그날 우리는 밤 늦도록 술을 마셨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다. 24절기를 한 바퀴 모두 돌린 지금, 우리는 감이당 TG스쿨에 마주앉았다. 절기서당 후일담, 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송혜경(이하 송) 휴~ 드디어 끝났어, 동철! 대한까지 쓰느라 고생했어.^^ 근데 시성 편집자가 끝까지 우리를 놔주지 않네. 글쎄, 북드라망 위클리에 절기서당 후기가 올라갈 거라고 덜컥 써놨지 뭐야! 김동철(이하 김) : 어 그래? 그럼 쓰자! 송 ^^;; 그..그래.. 한번 정리해보는 것도 좋지. 구태의연한 질문부터 우선 해보지. 24절기 글 연재하면서 어땠는데? 절기와 함께한 일년 김 .. 2013.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