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과학/과학 톡톡14 3인 3색,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한 권의 책에 관한 세 개의 시선! 이번 주에는 토마스 쿤의 를 읽은 세 명의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1 예컨대 아리스토텔레스와 갈릴레오가 흔들리는 돌을 보았을 때, 거기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속박 상태의 낙하 현상을 보았고 갈릴레오는 진자를 보았다라고 말함으로써 야기되는 곤란한 점들에 대해서 나는 잘 알고 있다. …… 세계가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불어 변화하지는 않지만, 그 이후의 과학자들은 이전과는 다른 세계에서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 과학혁명 동안에 일어나는 일은 개별적인 안정된 데이터의 재해석으로 완전히 환원되지 못한다. 무엇보다도 우선 데이터들이 양론의 여지 없이 안정되지는 못한 상태이다. 진자는 떨어지는 돌이……아니다. 결과적으로, 이제 곧 보겠지만, 과학자들이 이들 다양한 대상으로부터 수집.. 2013. 8. 27. 과학이 가진 힘의 비밀은 '실험'에 달려있다?! 실험이란 무엇일까? ① 세계의 새로운 표정을 펼치는 실험 실험은 지루해 내가 대학을 다닐 때는 아직 학부제도가 실시되기 전이었다. 그래서 이과생이라면 과(科)에 상관없이 1학년 때 필수적으로 물리실험과 화학실험 수업을 들어야 했다. 일주일에 1시간씩 있는 이 시간은, 한마디로 놀자판이었다. 실험에 관심이 있는 애들은 아주 소수. 대부분은 실험도구들을 가지고 이런저런 장난을 치기 바빴다. 제대로 실험을 하는 팀은 한 팀이면 충분했다. 뭐, 그것도 그다지 필요하다고 할 수도 없었다. 대부분의 실험은 이미 어떤 답이 나와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실험을 한 팀도, 정답에 맞춰 실험결과를 조정하곤 했으니 말이다. 실험이란 게 그런 거였다. 이미 정해진 답, 나와야만 하는 사실이 있었다. 실험은 이를 확인하는 정도.. 2013. 8. 13.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