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앎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 - 믿으십니까?

안녕하세요. 만수입니다. ( _ _ )

오늘은 감이당 TG스쿨의 '감이당 대중지성' 2학년이 첫 에세이 발표 현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정말 현장 소개만 있어요.^^;;) 감이당 대중지성은 TG(Trans Generation) School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요, 현재 1학년과 2학년의 과정이 있습니다. 2학년은 매주 금요일에는 의역학을, 매주 일요일에는 낭송을 하고 글쓰기 공부를 합니다. 에세이는 매 학기에 정해진 주제로 쓰게 되는데요~ 이번 주제는 바로 "나는 왜 글을 쓰는가"였습니다. 발표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함께 느껴보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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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준비해 온 발표문을 추첨을 통해 순서를 정하고, 차례로 발표하게 됩니다. 같은 주제이더라도 같은 글이 없습니다. 각자 자신들이 갖고 있는 질문들과 삶의 현장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아침부터 밤까지, 또 다음날까지 발표가 이어지는데 발표하고 질문하는 과정 자체로 정말 많은 공부가 됩니다.다른 생각을 듣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면, 너무 뻥인 것 같나요? 하지만 직접 해 보시면 압니다. 진짜라는거.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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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남산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날이 정~말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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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끝난 후, 다시 에세이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에세에 발표를 들을 때에는 왜 이리 금방 배가 고파지는 것인지...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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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란 그저 막연하게 '자알' 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잘 써 보고 싶다는 욕심이나 결단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검객이 무술의 초식을 익히듯, 악공이 다루듯, 한 수 한 수 터득해가는 장인적 과정의 산물이다. 당연히 체질과 근기에 따라 수많은 학습 경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절차탁마하는 과정 속에서 신체가 전혀 다른 조성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신체적 조성을 바꿀 수 없다면, 담론을 생산할 수도, 코뮌의 리더도 될 수 없다. (고미숙, 『호모 쿵푸스』)

에세이 발표가 모두 끝난 후, 특별한 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문턱을 실감하고, 그 문턱을 넘기 위해 노력하는 네 분을 위한 예쁜 수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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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이 끝나고, 이제 남은 것은 바로 바로~~~~~ 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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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특별한 곳에서 다른 누군가를 통해서만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공부하면서 내가 발 딛고 서있는 곳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늘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 정말 큰 복이라 생각합니다. 왕양명의 『전습록』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마무리 짓겠습니다. 우리의 앎도 나무를 심는 것처럼 그렇게 자라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뜻을 세워 공부에 힘쓰는 것은 마치 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 어린 싹이 돋아날 때는 아직 줄기가 없고, 줄기가 뻗어나올 때는 아직 가지가 없으며, 가지가 생긴 뒤에 잎이 생기고, 잎이 생긴 뒤에 꽃을 피우고, 잎이 생긴 뒤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처음 식물의 씨가 발아했을 때는 다만 북돋아 주고 물을 주기만 할 뿐, 가지나 잎, 꽃이나 열매를 생각해서는 안된다. 헛된 공상이 무슨 보탬이 되겠는가? 재배하는 노력을 잊지 않는다면 어찌 가지나 잎, 꽃과 열매가 생기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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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용도 2012.04.16 11:37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에세이 듣느라 고생하셔서? 그런지..어쩐지...) 곰샘 너무 퀭해 보이셔요.. =_=;;

    • 북드라망 2012.04.16 13:34 수정/삭제

      앗! 예쁘게 찍어드리기로 했는데...쿨럭쿨럭;;;
      조만간 또 현장 스케치를 할 예정인데, 그때를 기대해주세요. 하하하;;;

  • 달집 2012.04.16 13:09 답글 | 수정/삭제 | ADDR

    만수의 편집실력은 나날이 늘어가는구려.
    발표하느라 힘들었을텐데 이렇게 재밌고 스피디하게~~^^
    1박2일 함께한 학인들에게 그리고 곰샘께
    존경과 열렬한 응원보냅니다.
    이 마음 듬뿍담아 날아가라 빠샤!!!

    • 북드라망 2012.04.16 13:38 수정/삭제

      달집님 감사합니다. 꺄웅~~~ >_<
      다음 1박 2일 에세이도 기대됩니다. 후후후~
      저도 함께 응원합니다!!!!

  • 몌미 2012.04.16 18:00 답글 | 수정/삭제 | ADDR

    먹고 있는데도 밝아 보이지만은 아니함은 제 착각인가요? ㅋㅋ

    • 북드라망 2012.04.16 23:11 수정/삭제

      기말고사와 낭송콘서트가 남아있지만, 기...기분 탓일지도. 하하하하;;;

  • 송혜경 2012.04.17 08:32 답글 | 수정/삭제 | ADDR

    만수언니 덕분에 현장이 아름답게 기억될 거 같아
    정말 수세미 선물은 압권이었다능 ㅋㅋㅋ

    • 북드라망 2012.04.17 10:50 수정/삭제

      치열했던 현장은 우리 몸과 마음에 남아 있으리~~ ^^*
      수세미는 정말 대박!!! 자의식 자매(?)들의 건투를 빌며...후후훗!

  • 약선생 2012.04.19 11:58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 이런 사진들이 다 있었군요! 자의식 4인방에게 내린 수세미상은 진정 스승의 눈물어린 사랑이 엿보이는 훌륭한.......상입니다. ㅋ

    • 북드라망 2012.04.19 14:07 수정/삭제

      역시 약선생님....+_+)b
      수세미 상은 제가 받은 건 아니지만, 오래오래 기억이 남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 열심히 달리기 2012.05.09 18:21 답글 | 수정/삭제 | ADDR

    "검객이 무술의 초식을 익히듯, 악공이 다루듯, 한 수 한 수 터득해가는 장인적 과정의 산물이다. 당연히 체질과 근기에 따라 수많은 학습 경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절차탁마하는 과정 속에서 신체가 전혀 다른 조성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 문장 완전 와닿는데요.
    절차탁마하는 과정 속에서 신체가 전혀 다른 조성을 갖게 된다는...
    같은 것을 수련해도 각자가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가 될까요??

    • 북드라망 2012.05.10 11:29 수정/삭제

      다른 신체가 다른 방식으로 하니, 당연히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속도도 방식도...모두 다를테니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