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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25

진실은 말하기 어려운 법, 왜? 자기배려와 진실 오래전 일이다.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여러 곳에서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매일 모여서 토론하다 흩어지곤 했다. 그러나 문제들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다. 참여자들 사이에 문제의 원인을 바라보는 입장부터가 워낙 차이가 컸다. 어떤 집단은 프로젝트 목표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하고, 또 어떤 집단은 인력관리에 구멍이 난 거라고 했으며, 그리고 어떤 집단은 작업 프로세스와 관리방식이 잘 작동하지 않았다고 했다. 해결방안은 하나로 모이지 않았고, 설사 어렵게 방안을 만들어도 실현성이 없기 일쑤였다. 결국 문제의 원인을 둘러싸고 상이한 집단 간에 격렬한 토론이 오고 갔다. 원인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해결책은 매우 상이하게 도출되고, 이를 따라서 예산, .. 2012. 9. 10.
만나면 좋은 친구~ 북드라망 블로그! 북드라망은 책(book)에 담긴 '앎'을 인연의 그물망(net!)으로 엮어 세상과 나누는 지혜의 인드라망이라는 뜻입니다. 인문의학, 인문역학에 관한 책을 내는 출판사입니다. 약선생님과 함께하는 철학공부, 어렵지 않아요~ ^^ 『다른 십대의 탄생』의 저자 김해완의 『천 개의 고원』 읽기 짬짬히 공부하는 의역학 공부는 바로 요기요기 요기에서~ 삶과 과학에 관한 사유, 여기에 있소이다! 우리 생활 속 먹거리가 약이라는 사실, 이름하야 식약동원! 본초 서당과 함께해요~ 별과 우리 삶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별자리 서당에서 만나보세요! 내 몸은 내가 돌본다! 직접적이고 아찔한(?) 몸공부, 혈자리 서당과 함께합니다. 출바알↗ 시와 천간(天干)의 만남, 이보다 더 파격적일 순 없다능!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2012. 7. 2.
에로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법 자기배려와 철학 약선생(감이당 대중지성) 오늘도 우리는 어김없이 살아가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일터에 가고, 저녁에 돌아와 잔다. 아마 내일도 우리는 그렇게 살아 갈 것이 틀림없다. 여기에 별달리 덧붙일 말이 또 뭐가 있을까? 9회말 2아웃 후 뜬 볼인 양 싱거운 일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싱거운 일도 ‘도대체 그것이 무엇이냐’고 진지하게 묻고 다가가면, 그 순간 그것은 참 낯선 일로 보인다. 공중에 덩그러니 떠있는 볼을 사진으로 찍어 놓은 느낌이다. 저게 뭐하는 것일까 싶다. 싱거울 정도로 자명한 것이 불현듯 유령처럼 변해 버리고 만다. 그것은 아마도 밥을 먹고, 일터에 가고, 아침, 저녁으로 일어나고 잔다는 것만으로는 ‘산다는 것’의 정체를 충분히 설명해 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곳.. 2012. 6. 11.
공자 가라사대 - '정직'이란 무엇인가 아버지를 업고 튀어라!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葉公語孔子曰 吾黨有直躬者 其父攘羊 而子證之 섭공어공자왈 오당유직궁자 기부양양 이자증지 孔子曰 吾黨之直者異於是 父爲子隱 子爲父隱 直在其中矣(子路 18) 공자왈 오당지직자이어시 부위자은 자위부은 직재기중의 섭공이 공자에게 말하였다. 섭공: 우리 마을에 정직한 이가 있는데, 그 아비가 양을 훔치자 그 아들이 증언을 하였습니다. 공자: 우리 마을의 정직한 이는 이 사람과는 다릅니다. 아비는 자식을 위해 숨겨 주고 자식은 아비를 위해 숨겨 줍니다. 아마 정직은 이런 가운데 있겠지요. 기원전 23세기!(참 멀기도 하여라^^) 전설의 임금 요(堯)는 자신의 뒤를 이을 인재를 찾는다. 물론 요 임금에게 아들이 없던 건 아니다. 사실 무지 많다. 하지만 요는 이 자식들에게는.. 2012.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