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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7

지금 떨고 있니? 그럼 신문혈! 떨지 마! 우리가 있잖아 약선생(감이당 대중지성) 중학교 다닐 적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무척 가까웠던 친구가 있었다. 같은 동네에 살았을 뿐 아니라, 동네 낡은 독서실에서도 곧잘 옆자리에 앉았기에, 사실 눈 뜨고 깨어 있을 동안은 아빠, 엄마, 동생들보다 그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부모님들끼리도 잘 아는 사이였는데, 어머니께서도 그 친구 부모님, 형, 누나들 전부 S대 출신 수재라며 그 친구랑 친하게 지내는 걸 드러내놓고 좋아하셨다. 그러나 그 시절 기억이 그 친구랑 여기 저기 싸돌아다니며 말썽피우던 장면들로 채워진 것을 보면, 어머님 생각대로만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 친구와는 눈이 맞아도 너무 맞아서, 그 친구가 고개를 들고 눈짓만 해도 앞으로 무슨 장난을 칠지 ‘시나리오’가 팡! 하고 .. 2012. 12. 13.
본성과 성격은 다르다? 생긴대로 산다는 것! 『닥터K의 마음문제 상담소』를 읽다 보니 태음인의 사례를 읽을 때면 꼭 제 얘기 같아서 뜨끔하더라구요. 실제로도 선생님을 인터뷰하러 갔을 때 제가 태음인이라는 판정(!)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문득 왜 책에는 유독 태양인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태양인이 왠지 강해보이고 좋아보여서 노력하면 태양인으로 바뀔 수 있을까 이런 것도 궁금했지요. 선생님을 만나 여쭈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Q. 책을 읽다보면 태음인의 사례는 많지만, 태양인은 나오지 않던데요~ 태양인은 상담을 잘 받지 않는 건가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태양인은 인구 비율 자체가 적습니다. 이제마 선생도 인구 만 명당 두 명 내지 세 명, 많아야 네 다섯 명 정도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는 백.. 2012. 11. 2.
정신줄 놓칠 땐? '이곳'을 찌를 것! 기절초풍할 상점, 소상(少商)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체할 때 엄마가 따주는 곳 너무 먹거나 급하게 먹거나. 이러면 꼭 체(滯)한다. 다들 경험해 봤을 게다. 그때 우리는 보통 엄지손톱 옆을 딴다. 바늘로 찔러서 피가 한두 방울 나오면 그 피를 보며 안도한다. ‘이거 봐! 시커먼 피가 나오자나~ 체한 게 분명해!’ 아쉽게도 거기, 언제 따도 검은 피 나온다. 온몸을 돌고 돌아 노폐물을 가득 품고 온 정맥이 흐르는 곳이기 때문이다. 엄지손톱 옆을 땄는데 선홍색 피가 나온다. 그러면 몸이 좀 이상한 거다.^^ 그런데 손톱 옆을 따고 얼마 후. 깊은 곳으로부터 참을 수 없는 울림(트림)이 전해져 온다.(꺼억~!) 자기도 놀라고 남도 놀라는 이 호쾌한 괴성을 듣고 나면 왠지 모르게 속이 좀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 2012.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