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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11

[지금, 이 노래] 3분 남짓의 회복 시간 _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라메르(La mer) 3분 남짓의 회복 시간 _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라메르(La mer) 정군(문탁 네트워크) 최근 한 두달 사이에 여러가지 신변상의 변화들을 겪는 중이다. 방학을 맞았던 세미나와 강의들이 개학을 했고(그래서 바빠졌고), 수두증 진단을 받은 후 넘어져서 척추압박골절까지 당한 엄마는 여전히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다(그래서 정말 심란하다). 이렇게 상황만 써놓고 보면 정말 아무 틈도 없이 바쁠 것 같지만, 일상이라는 게 그렇지가 않다. 아무리 바쁜 중에도 잠깐 숨돌릴 틈이 없을 수는 없고, 그래서 멍한 사이에 무력감이랄지, 우울감 같은 것에 젖어들게 마련이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잠깐 젖어들었던 그 기분은 말 그대로 잠깐이지만, 다시 돌아오는 데에는 한 두시간이 필요해진다. 음악은 그 시간을 줄여준다... 2025. 9. 5.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한나 아렌트의 공통점은? ―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에서!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한나 아렌트의 공통점은?  ―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에서!장 폴 사르트르, 모리스 메를로퐁티,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한나 아렌트, 한스게오르트 가다며.... 모두 현대철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철학자들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하이데거의 사상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하이데거 철학의 개념들을 바탕으로 재해석하고 자신의 철학들을 발전시켜 간 철학자들입니다. 하이데거 철학의 가장 심오한 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존재와 시간』 강의는 특히 어떤 분들에게 딱 맞을까요? 1.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분 → 하이데거는 인간을 ‘현존재’(Dasein)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정의하고,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특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2025. 3. 6.
[한문이 예술] 예술적(?) 동양고전 예술적(?) 동양고전 예술, 정체를 밝혀라! 아이들이 가끔 수업에 들어오며 질문을 한다. “선생님! 오늘은 뭐 만들어요?” 수업은 한문을 가르치지만 어떤 작품이나 발표 형식으로 결과물을 내기 때문에 아이들이 뭔가를 만드는 것이 익숙해진 것이다. 그래서인지 가끔 내가 미술 선생님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수업을 하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내 마음은 어딘가 콕콕 찔리는 느낌이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리 한자와 예술수업의 경계에 있다고는 해도 예술은 나에게 너무나 고원하고 아득하고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알수 없는 것….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의 예술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예술’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기.. 2024. 4. 8.
(독자님) 후기가 다 한 후기— 5월의 공부로 불타는 화요일, 온라인 북토크 후기 (독자님) 후기가 다 한 후기 — 5월의 공부로 불타는 화요일, 온라인 북토크 후기 [단독] 『예술을 묻다』 출간 한 달 만에 초판 완판! 2쇄 빰바바빠밤 빰바바빠밤 콩그레츄레이션~♬ 아, 지나고 보니 너무 아쉽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지난 공부로 불타는 화요일에서도 전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신간 출간도 좋은 일이지만 재쇄를 찍는 일은 더더더더더 좋구요, 그 주기가 짧으면 더더더더더더더더 좋습니다. 이런 트리플 경사를 완성시켜 주신, 『예술을 묻다』를 사랑해 주신 독자님들, 또 앞으로도 사랑해 주실 독자님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예술을 묻다』와 함께한 공부로 불타는 화요일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아주 뜨거웠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채운 선생님의 강의는 그 자체로 한 권의 오디오북이랄.. 2022.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