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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생48

[낭송뮤비] 남주작편 - '따듯하되 뜨겁지 않은, 그저 화려한' 낭송 비디오 〈낭송 뮤비〉 혹은 〈낭송 홍보영상〉남주작, 따뜻하되 뜨겁지 않은 낭송에는 아직도 이렇게나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MVQ, 무빙비전탐구 친구들이 낭송무비(혹은 홍보영상)을 만들어주고 계시다는 것은 지난 번에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글과 이 글)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상은 남주작편, 소개까지 총 여덟편입니다. 다양한 로케이션은 물론 출연진의 분장과 영상 편집에 많은 공을 들여 화려함이 돋보이는 것이 딱 남주작과 어울리네요. 『낭송 변강쇠』가와 『낭송 홍루몽』에서의 파격변신 역시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지난주로 입춘도 됐겠다, 설도 지났으니 이제 봄기운이 여기저기서 피어오를텐데요. 그 봄기운을 맞이하기에 앞서, 낭송Q시리즈 남주작 편을 충격요법 삼아 꺼내보시면 어떨까요? 그러면 바로 영상으로 GOG.. 2016. 2. 10.
낭송 뮤비, 낭송 뮤비를 보자 낭송 뮤비? 어머 이건 꼭 봐야해! (2) 지난 주 주말에 소개해 드린 '낭송 뮤비' 잘 보셨나요? 지난번에 5편을 소개해 드렸는데 3편이 더 있어서 오늘도 가져왔습니다. 이제 이틀밤만 더 자면 양력 달력이 넘어갑니다. 2016년이 오지요. 나이 먹는 것이 두려우신 분들, 해놓은 것도 없는데 성큼성큼 다가오는 시간이 야속하신 분들(네, 접니다.), 마음 달래시라고 낭송 뮤비를 가져왔으니, "입 안에 든 밥알이 벌처럼 튀어나가는" 걸 기대하며 준비하십시오. 네. ■ 낭송 동의보감 내경편 처음 소개해드리는 뮤비는 『낭송 동의보감 내경편』입니다. 「사계절의 리듬에 맞춰라」(84쪽부터)입니다. 가끔 영화나 그림에 관한 해석을 보면 어떤 상징들을 찾아내는 걸 보게 되지요. 그림의 구도같은 것이 당시의 담론을 상징.. 2015. 12. 30.
적을 알고 나를 아는 양생이 필요해! 신경쇠약과 천왕보심단 나와 시대를 함께 진단하라 – 신경쇠약 시대와 천왕보심단 -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식민지 시대인 1930년대의 작품이다. 주인공인 소설가 구보는 어느 날 특별한 목적 없이 서울 거리를 배회한다. 천변, 다방, 백화점, 버스, 대합실 등은 그의 의식이 흘러가는 무대가 되며, 거기서 구보는 관객 없는 객석을 향해 자아분열적인 독백을 내뱉는다. 어디를 갈까 생각해보다가 그가 갈 곳은 한 군데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격렬한 두통을 느낀다. 그는 이를 신경쇠약이 틀림없다고 스스로 단언한다. 식민지 치하의 파행적 근대 안에서 길을 찾을 수 없었던 당시 지식인의 우울한 고뇌를 보는 것 같다. 그러나 구보의 배회 혹은 방황을 해방 후의 전환기, 심지어 지금의 서울이라는 무대 위로 옮겨 놓아도 그렇게.. 2015. 12. 1.
[정화스님 멘토링] 고민이 너무 많은 것이 고민입니다 "고민을 두려워 말라" Q1 : 늘 고민이 있습니다.Q. 전 늘 고민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아무 고민이 없는 것 같은데 나만 고민이 있는 것 같아요. 고민 없이 살 수는 없는 걸까요. 스님_ 고민은 삶을 바꾸는 가장 큰 배경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전제된 배경에서 살고 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자기를 살게 한 기본 배경을 의심하게 될 때 고민은 시작됩니다. 고민은 나쁜 게 아닙니다. 고민을 잘 이끌어내는 훈련을 해야 삶에서 유연성이 생겨요. 고민 없이 사는 것이 잘사는 것처럼 보여도 다른 사건이 오면 대처가 어렵습니다. 한 방식으로 삶이 고정되기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져서죠. 강상중 교수가 쓴 『고민하는 힘』이란 책이 있어요. 이분은 국적을 바꾸지 않고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 교수가 되었을 정도로(이때까지.. 2015.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