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융2 [내가 만난 융] MBTI보다 더 재미있는 융의 심리유형 Ⅰ MBTI보다 더 재미있는 융의 심리유형 Ⅰ 정 기 재 (사이재) 사람은 자기 형제의 눈에서 티끌을 보게 된다. 틀림없이 형제의 눈에 티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의 눈에는 들보가 들어 있다. 이 들보가 그 사람의 보는 행위를 위험할 정도로 방해할 것이다. (카를 융, 『심리유형』21쪽)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얘기는 반박 불가의 진리다. 이 속담은 흔히 알다가도 모를 게 ‘남의 속’과 ‘남의 마음’이며, 그러므로 ‘남’을 믿지 말라는 훈계로 통용된다. 그러나 살다 보니 깨닫게 된 건, 오히려 믿지 못할 건 ‘남의 속’이 아니라 ‘내 속’, ‘내 마음’이란 사실이다.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과 행동들, 저 스스로 굴러가는 사고의 회로들…. 나를 곤경에 빠뜨리는 건 남.. 2025. 1. 7. [내가 만난 융] 카를 구스타프 융과의 만남을 위해 "우리는 왜 마음의 병을 앓는지,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더 근원적으로는 인간은 왜 이런지, 인간의 마음과 영혼은 무엇인지, 우리 시대 이런 마음의 병은 어디에 기인하는 것인지, 고민하지 않는다, 전문가와 약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리라. 우리는 스스로 돌보지 않고 돌봄 받기를 바라며 전문가의 손에 치료되기를 바란다. 자유와 독립을 외치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과 삶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의존적이다."프로이트와 융, 치열하기 자기 고민을 했던 이들을 따라 배웁니다. 사이재의 지산씨에 의하면 프로이트보다 융을 먼저 읽었기 때문에 융에 대한 글부터 쓰신다고 하시는데요! 그렇다면... 앞으로의 연재가 더욱더 기대됩니다. 마음과 삶에 대해서 스스로 치유하는 법. [내가 만난.. 2024.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