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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3

이 사람을 보라 : 모든 섭정의 시조, 주공(周公) 이 사람을 보라 마차의 주인이 되기보다 마부가 되려 했던 사람, 주공(周公) 공자는 자신이 노쇠했음을 탄식하며 이렇게 말한다. "오랫동안 내가 꿈에서 주공을 다시 뵙지 못했도다!" 아마도 공자가 가장 존경한 인물은 주공(凋公)일 것이다. 공자는 찬란한 주나라의 문화를 숭상했으며 사람됨을 평가할 때도 “주공같이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더라도 교만하고 인색하면 그 나머지는 볼 게 없다," 라고도 했다. 공자는 주공처럼 자신의 능력을 다하여 군주를 보좌하고, 그 나라를 세련된 문화를 가진 문명국으로 만들려는 꿈이 있었다. 주공이 대체 누구길래 공자의 롤 모델이 된 것일까? 사마천은 「주본기(周本記)」에서 "성왕의 나이가 어리고 주(周)가 막 천하를 평정하였으므로 주공은 제후들이 주를 배반할까 두려워 마침내 섭.. 2015. 3. 20.
내강외유의 힘을 보여주는 여군주의 괘, 화천대유 내강외유의 힘을 보여주는 여군주의 괘, 화천대유 외강내유라는 말이 있다. 겉으로는 단단해 보이는데 안은 부드럽다는 의미로 풀이하기도 하고, 겉모습은 강해보이는데 속은 여리다 혹은 약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내강외유는 이 반대의 경우다. 그런데 외강내유건, 내강외유건 겉과 속이 다르다는, 반전이 있다. 특히 '내강외유'라는 표현은 여성 리더들에게 자주 사용되는 표현인 것 같은데, 선덕여왕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선덕여왕에게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당태종이 선덕여왕에게 꽃 그림과 씨앗을 선물한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으리라. 선덕여왕은 처음 보는 꽃 그림을 보고, 이 꽃은 피어도 향기가 없을 것이라며 당태종의 의도를 간파했다. 모란과 장미의 겉모습은 무척 닮았다. 그래서 신하들은 설마 그럴리가요…라고.. 2014. 4. 10.
<주역탐구> 『주역』은 점치는 책일까? 『주역』은 점치는 책인가? 공자는 자신의 도를 펼칠 나라를 찾아 중국 천하를 주유한다. 하지만 춘추시대, 수많은 나라 가운데 공자가 뜻을 실현할 만한 곳은 없었다. 공자는 조국 노나라로 돌아와 제자를 가르치고 옛 서책을 정리하며 때를 기다렸는데 바로 그때 『주역』(또는 역)을 만났다.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공자는 『주역』 읽기를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그때는 책이 죽간을 이어서 만든 것이었는데 죽간을 연결하는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정도였다. 여기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위편삼절'(韋編三絶)이다. 평소에도 학문을 좋아하는 스승이었지만, 조금 과하다(?) 싶을 만큼 『주역』을 애호하는 공자의 모습에 제자들도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하루는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질문을 한다. 선생님께서 옛날에 이 제자에.. 2013.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