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379 [이여민의 진료실 인문학] 좋은 잠, 만병통치약! 좋은 잠, 만병통치약!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고 가끔 암벽도 등반하는 친구가 있다. 그는 고지혈증약을 먹고 있는 중년이다. 어느 날 너무너무 피곤하다면서 간장약을 먹어야 하는지 하고 문의했다. 그래서 나는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는지 물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그의 일상을 듣고 나는 깜짝 놀랐다. 그는 아침 11시쯤 일어나서 간단하게 밥을 먹고 운동한다고 했다. 그 후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친한 후배 가게에서 잠깐 일한 뒤 집에 돌아와서 유튜브를 보며 새벽 서너 시에 잠이 든다고 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건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 친구가 잠을 이렇게 홀대하다니! 나는 의사로서 너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 때문에 피곤할 수 있으니 먼저 잠 패턴을 바꿔보라고 충고했다. 그는 수면이 7시간 정도.. 2024. 6. 3. 주역 페스티벌 후기 주역 페스티벌 후기 이인(규문) 5월 25일 서촌 피스북스에서 드디어 주역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짝짝짝! 제가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사람들로 공간이 꽉-찬 상태였는데요. 1층(행사장)에서는 낭랑한 주역 낭송대회가 진행되고 있었고, 빽빽하게 모여있는 사람들을 뚫고 2층(전시장)으로 올라가니 한쪽에서는 주역점을 상담받는 소리가 들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문탁네트워크에서 준비한 비누와 타로 카드, 화천대유와 중수감을 음식으로 표현한 ‘술상’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3층(체험장)으로 올라가니 ‘로이 약차’를 시음하며 쉬어갈 수 있는 코너가 있고, 야외에는 벼룩 시장으로 주역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1층과 2층, 그리고 3층에서 동시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부스가 따로 마련.. 2024. 5. 31. [주역 페스티벌] 2024 주역페스티벌 후기 2024 주역페스티벌 후기 김새은(문탁네트워크) 2024년 5월 25일 토요일, 서촌에 위치한 피스북스 서점에서 “주역 페스티벌” 이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감이당, 규문, 나루, 남산강학원, 문탁네트워크, 사이재! 무려 6팀이 주관하고 북드라망 출판사와 북튜브 출판사가 주최하는 큰 규모의 페스티벌입니다. 사실 『주역』 이라고 하면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공부하는 책이라는 이미지가 있을 텐데요. “페스티벌” 답게 연령대가 굉장히 다양하게 구성되어 활기와 생기로 가득했습니다. 이제 막, 말을 하려고 노력 중인 아기부터 공부를 하신 지 몇십 년을 넘기신 선생님들까지~! 이런 시간이 주어진 덕분에 각 공동체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모릅니다! 함께 자리를 가지며.. 2024. 5. 30. [주역페스티벌 후기] 주역의 매력 속으로 주역의 매력 속으로서주희(감이당) 2024년 5월 25일, 드디어 주역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이 왔다! 지난 몇 주간 친구들과 낭송대회를 준비하며, 마음 한구석엔 늘 주역 페스티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처음 주역 페스티벌이 열리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땐, 주역과 페스티벌의 만남이 잘 상상이 가질 않았다. 감이당에서 주역을 공부하며,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이 주역을 좋아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주역을 가지고 어떻게 사람들과 어울려 놀 수 있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럼에도 ‘주역’을 통해 뿔뿔이 흩어져서 공부하던 여러 공동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겠구나, 다른 사람들은 주역을 어떻게 공부하고 생각하는지를 조금은 엿보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기도 했다. 그렇게 설렘과 주역 낭송대회의 .. 2024. 5. 29.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8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