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542 『아파서 살았다』저자 미니 강의 『아파서 살았다』 저자 미니 강의 어제는 『아파서 살았다』 북콘서트의 랩낭송을 소개해 드렸는데, 오늘은 북콘서트에서 오창희 선생님께서 해주신 미니강의를 공유합니다. 미니강의 내용은 왜 책 제목이 ‘아프면서 살았다’나 ‘아파도 살았다’가 아니라 “아파서 살았다”인지에 대한 것과 책이 나오고 난 후 오창희 선생님께 다가온 변화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이 강의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오창희 선생님 댁(어마어마한 대가족 기억하시나요? 가족들의 인터뷰 영상도 여기에서 보실 수 있으십니다. 링크)의 가풍이랄까요, 습관이었습니다. 바로 삼시세끼 때를 놓치지 않고 드시는 것인데요, 아무리 아파도 끼니를 거르거나 나중에 따로 먹는 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창희샘도 그렇게 앓아 누워 계신.. 2018. 3. 27. 비트에 실린 아파서 산 이야기 - 『아파서 살았다』 랩 낭송! 비트에 실린 아파서 산 이야기 - 『아파서 살았다』 랩 낭송! 지난 3월 6일 남산의 깨봉빌딩에서는 오창희 선생님의 『아파서 살았다』 북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창희샘께서 사주에 비겁(형제와 친구, 동료 등의 기운)이 발달하셔서 그런지 중학교 동창분부터 많은 친구분들이 참석해 주셨고, 또 창희샘의 팬을 자처하는 분들도 많이 와주셨었습니다. 이날 프로그램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 동연 선생님의 ‘랩’낭송이 아니었나 합니다. 보통 ‘랩’이라고 하면 요즘 ‘고등래퍼’라는 TV프로그램도 있듯이 젊은이들의 문화이고, 뭔가 반항적인 이미지 같은 것으로만 생각했던 ‘올드’보이인 저에게 책의 내용을 소화해서 ‘랩’으로 낭송하는 장면은 참으로 (문화)충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파서 살았다』 의 핵심을 너.. 2018. 3. 26. 아빠는 흡연자-"아빠 또 담배 펴!?"_아빠 아빠는 흡연자 - "아빠 또 담배 펴!?" 아빠는 흡연자다. ‘흡연자’란 무엇인가. 매일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다른 말로는 문명사회에서 살아가는 야만인이다. 흑흑. 사실,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던 때에는 담배를 끊을 생각이었다. ‘결심’이라는 거창한 말을 할 필요도 없었다. 담백하게 ‘당연히 끊어야지’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 어떤 비장함이나 그걸 동반한 결단 따위는 없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될 줄 알았다. 아기가 태어나면 뭐 참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비흡연자로 신분세탁이 될 줄 알았던 것이다. 심지어 몹시 오만하게도 ‘아기가 있는데도 담배를 못 끊는 인간이 있다니...’라고까지 생각했다. 지금은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점보다 그 따위 생각을 했다는 사실이 더 부끄럽다. .. 2018. 3. 23. 바깥은 없다, 오직 골목길에서_카프카 읽기 바깥은 없다, 오직 골목길에서 지금이 아니면 언제, 내가 아니면 누가? 당신들이 우리를 아는가? 우리는 게토의 양들, / 천년 동안 털이 깎이고 모욕을 당한 양들. / 우리는 십자가의 그늘에서 시들어가는 / 재봉사요, 필경사요, 선창자들이지. / 이제 우리는 숲속의 오솔길을 익혔다네. / 총 쏘는 법을 배웠다네. 정확히 목표물을 맞히지. / 내가 나를 위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위할까? /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떻게? 지금이 아니면 언제? 우리는 다윗의 자손이요, 마사다에서 끝까지 저항하던 사람들. / 우리는 모두 주머니에 돌을 가지고 다닌다네. / 골리앗의 이마를 산산조각 낼 돌을. / 형제들이여, 묘지가 된 유럽을 떠나라. / 약속의 땅을 향해 함께 배를 타자. / 다른 인간들 속에서 인간으로 살아갈.. 2018. 3. 22. 이전 1 ··· 456 457 458 459 460 461 462 ··· 8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