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재 ▽796 소통과 다재다능의 별자리, 쌍둥이자리 소통과 다재다능의 별자리, 쌍둥이자리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폴리데우케스는 제우스의 아들이었고, 카스토르는 인간의 아들이었습니다. 두 아이는 알에서 쌍둥이로 태어났는데 둘 다 스파르타의 영웅이 되었고, 사이가 좋아 늘 함께 붙어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카스토르가 죽자 슬픔에 젖은 폴리데우케스가 자신도 죽게 해 달라고 제우스에게 간청을 합니다. 그래서 제우스는 이들을 지옥과 올림포스를 하루씩 번갈아 오가게 하였고, 밤하늘에 별이 되어 영원히 함께 하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쌍둥이자리입니다. 학습과 통합신의 아이와 사람의 아이, 두 존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기호 를 가지고 있는 쌍둥이자리는 14세에서 21세의 에너지로 중2부터 성년이 될 때까지의 청소년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 2018. 12. 10. 독립이라는 ‘자유’ 라헬 하우스파터,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 독립이라는 ‘자유’라헬 하우스파터,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 필자의 말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5년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중학교 아이들과 인문학을 공부했다. 2년간 함께했던 아이들을 보내고 나니 문득 그 시간들을 이대로 흘려보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 그 간의 수업들을 가지고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이 글은 나만의 글이 아니다. 나의 목소리와 더불어 아이들의 목소리 역시 읽는 이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글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이름은 모두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0. 여름이 왔고, 아이들과의 책읽기도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시즌이 바뀐 뒤의 첫 시간에는 으레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자기소개를 시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전부터 있던 아이들은 다 아는 사람들.. 2018. 12. 4. ‘아빠’는 처음이라... ‘아빠’는 처음이라 2008년 아내와 결혼했다. 첫 결혼이라 아무것도 모른 채 어리바리하게 지나갔고, 정신을 차려 보니 난 누군가의 남편이 되어 있었다. 결혼을 꼭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 것도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여자친구에게 결혼은 참 좋은 것이라 말하며 꼬시고 있었다. 지리산 종주 중 벽소령대피소에서의 프로포즈부터 시작해 양가 부모님의 상견례, 성당에서의 결혼식을 위한 혼인교리, 집 구하기, 살림장만하기, 결혼식 성당 찾기 등등의 과정을 거쳐 결국 아내와 나는 결혼했고 함께 살게 되었다. 이렇게 말하면 아내가 섭섭하게 생각할지는 몰라도 결혼이 사랑의 결과물이 아님은 분명하다. 아내를 너무나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랑한다면 그냥 같이 재미있게 살면 된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집중하고 살피.. 2018. 11. 30. 어느 반지하 생활자의 수기 어느 반지하 생활자의 수기 매달 12일의 울분 학교 기숙사를 신청했는데 여지없이 떨어졌다. 입주자 선발은 랜덤 추첨 방식이었고 입사 경쟁률은 4대 1정도로 높았다. 때문에 집이 먼 학생들은 대부분 자취를 하는데, 고스란히 ‘서울 집값’의 쓴맛을 보는 수밖에 없다. 집을 구하러 다니면서 알게 된 것은 사실상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었다. 평균 월세보다 조금이라도 싼 곳에 살기 위해서는 왕복 세 시간 이상 걸리는 먼 지역을 선택하거나 반지하나 옥탑방 같은 위아래 극단을 고르는 수밖에 없다. 햇볕이 안 들고 창밖으로 사람들의 발만 보이는 반지하, 여름엔 찜통이고 겨울엔 입김이 나오는 옥탑방. 그런 곳에 살면 좀 어떠냐는 말을 들으면, 뭐 그렇다고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게 오만원 십만원 싼 곳에 살아도 여전.. 2018. 11. 28.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1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