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재 ▽/문장보감 : 글쓰기의 진수!5 (글쓰기의 진수!) 중국 당·송시대의 문체 혁신 운동! 남산강학원 '문장보감세미나'에서 읽어나간 '당송팔대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새로 연재합니다! 격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고요, 그야말로 '글쓰기'의 진수가 담겨있습니다. 옛 사람들의 글쓰기와 오늘의 글쓰기를 어떻게 비스듬하게 이어붙일지 함께 읽고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중국 당·송시대의 문체 혁신 운동! 1. 글쓰기, 불평한 존재들의 외침 당나라 시대의 대문장가 한유(768-824)는 말한다. “만물은 평정을 얻지 못하면 소리 내 운다.” 초목이든, 물이든, 금석이든, 인간이든 모든 만물은 외부사물과 부딪치게 되면, 이로 인해 마음이 평정하지 못해 운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울음으로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울음으로 다할 수 없어 말로써 외치고, 말로 다 할 수 없어 글로써 외친다는 것이다. 말은 울음보다 정.. 2017. 2. 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