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년루크레티우스를만나다24

북드라망이 준비한 두 가지 이벤트! "2024 인문일력 :고미숙의 문장들"과 "청년 북토크, 만나다 말하다"! 북드라망이 준비한 두 가지 이벤트! "2024 인문일력 : 고미숙의 문장들"과 "청년 북토크, 만나다 말하다"! 안녕하셔요, 북드라망&북튜브 독자님들! 평소에 저희 북드라망&북튜브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알고 계실텐데요, 지금 북드라망에서는 두 가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먼저 텀블벅에서 진행 중인 “2024 인문일력 : 고미숙의 문장들”입니다!(짝짝짝) '공부의 달인'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의 문장을 매일 매일 만날 수 있는 일력을 준비했답니다. 일력에는 고미숙 선생님의 문장들과 함께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고요, 음력 날짜와 간지까지 넣어두어 오늘의 “자연과 우주의 힘” 또한 느끼실 수 있습니다. 텀블벅 후원은 현재(10월 15일 일요일) 88%까지 달성되었고요, 여러분께서 조금.. 2023. 10. 16.
[민호의 읽기-기계] 무기력이여 잘 있거라 (1화) 무기력이여 잘 있거라 (1화) 뗏목을 엮으며 무기력에 대해 써야겠다는 마음이 왜 지금 불거졌는지는 모르겠다. 뾰족한 동기는 없다. 현재 나 자신이 특별히 위태로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는 않다. 그렇다고 오염수 방류나 기후붕괴, 각종 혐오범죄 등 엉망진창으로 흘러가는 사회·정치 현실 때문이라기에는, 사실 좀 새삼스럽다. 언제라고 한숨 나오는 상황이 그친 적이 있었던가. 그러니까 다른 때가 아니라 바로 지금 무기력을 고민해야만 하는 뚜렷한 동기는 없다. 그런데도 왜인지 자꾸 이 문제를 생각하게 된다. 그건 당장의 극복이나 긴급한 방어 본능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알고 싶어서, 알아야만 할 것 같아서다. 그래야 상황이 닥치면 뭐라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나에게든 남에게든 건넬만한 지푸라기라도 쥐고 있어야.. 2023. 9. 26.
북드라망 청년시리즈 북토크― <공부하는 청년들, 만나다 말하다> 열립니다! 북드라망 청년시리즈 북토크 ― 열립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북드라망에서 개최하는 본격 가을맞이 축제한마당을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바로바로 ‘공부하는 청년들, 만나다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공동체-네트워크 총출동 청년 북토크입니다. 짝짝짝. 저희 북드라망 블로그 오른쪽에는 네트워크 이웃들의 배너가 줄지어 걸려 있습니다. 감이당, 남산강학원, 사이재, 규문, 문탁네트워크. 이 네트워크에서는 많은 수는 아니지만 계속 동서양의 고전과 인문학을 공부해 가는 청년 분들이 있습니다. 그간 공부의 성과로 몇 권의 책을 내기도 했는데요, 최근에 나온 것이 규문에서 공부하는 성민호 샘의 『청년, 루크레티우스를 만나다』였지요. 이 책뿐만이 아니라, 남산강학원에서 공부하는 이윤하 샘+ 사이재에서 공부하는.. 2023. 9. 22.
[민호의 읽기-기계] ‘기계’라는 기괴하고도 찬란한 존재론 욕망과 사회1 ‘기계’라는 기괴하고도 찬란한 존재론 1. “그것은 도처에서 기능한다. 때론 멈춤 없이, 때론 단속적으로. 그것은 숨 쉬고, 열 내고, 먹는다. 그것은 똥 싸고 씹한다. (...) 도처에서 그것은 기계들인데, 이 말은 결코 은유가 아니다.”(들뢰즈/과타리, , 민음사, 23쪽) 들뢰즈와 과타리의 기계라는 개념. 그것은 하나의 기계로서 작동하는데, 무엇보다 내 머릿속의 ‘기계’라는 말의 용법을 고장 내면서 작동한다. 기계라고 하면 으레 따라붙는 이미지들이 있다. 첫째, 능력의 표상. 기계는 부침 없이, 실수 없이, 감정 없이, 흔들림 없이 일을 처리해내는 비범함을 의미한다. 최연소 나이로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운 엘링 홀란드 같은 스트라이커에게 붙이는 ‘득점 기계’. 마이클 잭슨처럼 현란하게.. 2023.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