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1275 뉴욕과 고정관념 뉴욕과 고정관념 이번에는 뉴욕 생활의 불편함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불편함은 내가 아직 이곳에 이방인이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예상치 못했기 때문에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이 불편한 뉴욕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초기 몇 달은 내 머릿속 뉴욕을 넘어서 ‘리얼 뉴욕’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뉴욕과 고정관념 뉴욕, 하면 다들 최첨단 유행의 도시를 떠올린다. 그러나 맨해튼은 지어진 지 100년도 더 넘은 낡은 도시이기도 하다. 여기에 비하면 서울은 아직 청년기다(^^). 가령, 이곳 맨해튼에서는 열쇠가 왕이다. 건물들 거의 대부분이 100년 전에 지어진 구식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이용했던 전자 현관문은 이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열쇠를 사.. 2014. 5. 23. 서로를 믿고 따르라! - 택뢰수 서로 따르는 방법 - 택뢰수 일반 경영학에서는 ‘의사결정’이란 용어를 아주 빈번하게 다룬다. 어쩌면 조직행위라는 테마 아래 모여 있는 단어들 중 가장 중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사실 경영이라는 말 자체가 조직을 움직이는 기술이고,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시시각각 이뤄지는 결정들로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으니, 그쪽 입장에서는 그리 틀린 시선도 아니다. 그러나 경영, 조직행위, 의사결정이라는 용어는 어떤 위계가 내포된 용어들이다. 조직이라는 말은 어떤 외발적인 목표를 위해서 누군가에 의해 모인 객체이다. 또 경영은 그 객체를 움직인다는 뜻을, 아울러 의사결정은 상위 결정자가 따로 있고, 그 결정을 무조건 따르는 하위 작업자가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용어다. 경영학 자체가 위에 아래를 다루는 학문인 것이다.. 2014. 5. 22.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매너’있었을까? -세련된 도시인의 탄생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매너’있었을까? “그 사람 매너가 참 좋아” 혹은 “매너 없네~” 이런 표현 혹시 자주 듣고 자주 쓰는가? 평소에는 의식하지 않다가 가끔씩 튀어나오는 이 단어. 그런데 깊이 들어가면, 매너가 뭔지 잘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너 좋다=예의바르다’는 의미는 어쩐지 통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갑자기 궁금해졌다.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매너'를 챙겼을까? 일단 『위생의 시대』를 지도삼아 언제부터 매너가 이렇게 중요해졌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오늘은 우리가 또 조선 사람들을 위하여 몸 가지는 법을 말하노라 조선 사람은 매양 길에 다닐 때에 입을 벌리고 다니니 이것은 남이 보기에 매우 어리석어 보이고 또 사람의 몸에 대단히 해로운 것이 숨을 입으로 쉬면 공기가 바로 부화로 들.. 2014. 5. 21. 기초탄탄 맞춤법: ‘-데’와 ‘-대’, ‘-율’과 ‘-률’ ‘했데’와 ‘했대’ 글로 쓰려고 하면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흠흠;;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했대’와 ‘했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대’와 ‘데’는 모두 문장이 끝나는 자리에 쓰입니다. 그런데 이 둘의 차이는 뭘까요? 국립국어원의 도움을 받아보겠습니다. ‘-대’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영수가 그러는데 어제 철수와 영희가 싸웠대”라는 식으로요. 누군가에게 전달받은 내용을 다시 전달할 때 사용하는 것이지요. 반면, ‘-데’는 말하는 사람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보고하듯이 말할 때 사용합니다. ‘-더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표현이지요. 예를 들면 “어제 짬뽕 파스타를 먹었어. 그 집 참 맛있데(.. 2014. 5. 20. 이전 1 ··· 167 168 169 170 171 172 173 ··· 3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