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710 불기(不器), 백수로 살기 위하여 불기(不器), 백수로 살기 위하여 子曰 君子不器자왈 군자불기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그릇으로 쓰이지 않는다.” - 〈위정〉편 12장子貢問曰 賜也 何如 子曰 女 器也 曰 何器也 曰 瑚璉也자공문왈 사야 하여 자왈 여 기야 왈 하기야 왈 호련야 자공이 물었다. “저는 어떻습니까?”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그릇이다.”자공이 물었다. “무슨 그릇입니까?”선생님께서 대답하셨다. “호련이다.” - 〈공야장〉편 3장=글자풀이==주석풀이=내 나이 스물 넷. 학력은 고졸이요, 가지고 있는 기술도, 능통한 외국어도 없다. 사회적으로 무능한 존재다. 하지만 오히려 누군가에게 이런 나를 당당히 ‘백수’라 소개하고 싶다. 남들과 똑같은 코스를 밟고 똑같은 가치를 추구하며 살지 않아도 충분히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걸.. 2017. 12. 20. 썸은 이제 그만. 태양처럼 사랑하라! 썸은 이제 그만. 태양처럼 사랑하라! ‘썸’, 나의 쿨한 사랑법 나는 공부하는 게 좋다. 음악 듣는 것도 좋아하고, 기타 치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책 읽고 글 쓰는 게 가장 좋다. 게다가 지금 나에게는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 나의 일과는 공부뿐이다. 돌봐야 할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돈을 벌어야 하는 것도 아니며, 달리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나는 좋아하는 일을 앞에 두고도 주변만 빙빙 돈다. 공부도 그렇다. 사실 나는 공부에 나를 온전히 내어주지 않고 있다. 매주 세미나를 하고 강의를 듣지만, 딱히 절실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약간 거리를 둔 채 ‘적당히’ 훑고 지나간다는 느.. 2017. 12. 19. 필사筆寫, 노트와 펜은 마음의 훈련장 필사筆寫, 노트와 펜은 마음의 훈련장 '필사'는 말 그대로 '베껴쓰는' 것이다. 이 단순한 일에도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한다면 사실 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 필사가 가진 '단순함' 덕분인지 때문인지, 어쨌든 '단순'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요소가 한가지만 들어와도 필사 작업 전체가 무의미한 일이 되거나 안 하는 게 더 좋은 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내용에 집중하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그런데 그것도 한계가 있다. 필사는 눈으로 쫓으며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동작'을 요구한다. 눈은 원본의 글자들을 쫓아야 하고, 동시에 내가 쓰고 있는 글자들이 잘 써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주로 쓰는 쪽의 손과 팔을 이용해서 노트에 글자를 옮겨가야 .. 2017. 12. 18. 육아일기_감기, 곤경을 넘어서는 힘과 지혜를 얻길 _엄마 감기, 곤경을 넘어서는 힘과 지혜를 얻길 (요 앞편에 아빠도 말했듯이)결국 가족이 모두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아기가 생후 6개월이 되면 엄마에게서 받아 나온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계속 가지고 있다가 6개월에 갑자기 바닥나는 게 아니라 출생 후부터 서서히 떨어지다가 6개월 무렵이면 면역력이랄 게 거의 없는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출산 직후 나오는 ‘초유’에 면역 성분이 풍부한 것이고, 그렇기에 초유라도 꼭 아기에게 먹이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완분(완전분유수유. 분유만 먹음) 아기인 우리 딸도 다행히 초유는 겨우 먹었다. 내가 나름 면역력이 약하지 않은 체질이기 때문에 아기도 어느 정도 그런 영향을 받지 않을까 기대하긴 했지만 생후 6개월이 되면 언제라도 감기에 걸릴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 2017. 12. 15. 이전 1 ··· 514 515 516 517 518 519 520 ··· 9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