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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의 브라마차르야] 30대 청년의 선언 – 노 모어 섹스! 브라마차르야 vs. 아프로디테30대 청년의 선언 – 노 모어 섹스!박 소 연(남산강학원) 줄룰란드 숲에서의 맹세 줄루인들의 촌락이 드문드문 흩어져 있는 숲을 끝없이 행군하며 청년 간디는 깊은 생각에 잠기곤 했다. 적막한 숲, 그리고 걷기는 사색의 좋은 친구였다. 고민은 점점 확신으로 바뀌었다. ‘브라마차르야를 맹세할 때가 왔다!’ 나는 육과 영을 다 따를 수는 없다. 브라마차르야를 지키지 않고는 가정 봉사와 사회 봉사는 양립할 수 없다. 브라마차르야를 지키면 둘은 완전히 양립된다. 이렇게 생각하자 최종적인 맹세를 할 생각에 마음이 좀 초조해졌다. 맹세한다고 생각하니 일종의 희열이 느껴졌다. 상상은 날개를 펼쳐 끝없는 봉사의 전망을 열어놓았다. (『간디 자서전』, 함석헌 옮김, 한길사, 421쪽) 브라마차.. 2025. 9. 18.
[북-포토로그] 중고 거래,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중고 거래,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어떤 물건을 살 때 중고 물품을 먼저 살펴보는 편이다. 이유는 이미 물건으로 가득 찬 이 시대에 나 또한 생산품을 더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무엇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데려온 물건들을 나열해보자면, 수납장, 식탁, 컴퓨터 의자, 아이들 식탁 의자, 커피포트, 자전거, 소화기(?) 등이다. 이렇게 보니 참 많다! (아, 심지어 빨래 건조대처럼 분리수거하는 날 데려와 잘 쓰고 있는 물건도 있다.^^) 중고 거래할 때의 나만의 기준이 있다. 일단, 가까울 것! 거리가 멀면 오며가며 시간을 쓰게 되어 에너지가 많이 든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판매자가 베스트다. (컴퓨터 의자는 부피가 작지 않았는데 가까운 동이라 남편과 그대로 들고 올 수 있었.. 2025. 9. 17.
축하해 주세요! 『한뼘 양생』이 2025년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한뼘 양생』이 2025년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북드라망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출판사에 기쁜 소식이 있어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 함께 기쁨을 나누려고 합니다! 바로바로 문탁 이희경 선생님의 '나이듦, 돌봄, 죽음 그리고 공부'에 관한 고품격(!) 에세이집인 『한뼘 양생』이 한국출판문화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2024년 6월 1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초판이 출간된 '문학 분야'(소설, 시, 에세이, 희곡, 평론)의 책 가운데 우수한 도서를 선정하여 보급하는 사업인데요, 에세이 분야에는 83권이 선정되었고, 그 가운데 『한뼘 양생』이 있습니다. 이 사업은 예전에 '세종도서'의 '문학 부문'으로 선정하는 것을 문학 부문을 별도로 하여 '.. 2025. 9. 15.
[청년 사기를 만나다] 비참함 속에서 끌어올린 숭고한 이야기 비참함 속에서 끌어올린 숭고한 이야기 규창(고전비평공간 규문) 1.고독한 역사가 사마천 역사가가 고독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는 ‘역사’라는 거대한 지평 속에서 시대를 바라본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과 조금 다른 거리 속에서 사건과 관계 맺는다. 이 거리 덕분에 역사가는 어떤 시대적 분위기에도 완전히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 이 거리 때문에 그는 언제나 동시대인들과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를 수밖에 없다. 고독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사마천이 살았던 당시 한나라는 중국 역사상 유례없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무제의 명령하에 한나라 군대는 동서남북 이민족들을 정벌하며 세상을 정복했다. 역대 어떤 위대한 황제들도 극복하지 못했던 강력한 흉노 제국도 한나라 군대를 당해낼 수 없었다. 연전연승.. 2025.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