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508 [이벤트☆] 북드라망의 10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이벤트☆] 북드라망의 10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안녕하셔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책에 담긴 ‘앎’을 인연의 그물망(net)으로 엮어 세상과 나누는 지혜의 인드라망, 저희 북드라망이 얼마 전, 7월 2일에 10살이 되었답니다.(짝짝짝~!) 흔히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네, 그렇습니다. ‘10’이라는 숫자는 왠지 큰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물론 저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매 해가 좀 더 빠르게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데요, 그런데도 뭔가 나이의 앞자리 수가 바뀐다거나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하면, 순간 눈이 번쩍 뜨이는 무언가가 있는 듯합니다. 북드라망이 독자분들과 만난 시간도 그렇습니다. 1년, 2년, 3년, 4년, 5년... 차곡차곡 출간한 책들과 독자 모임.. 2022. 7. 11. 늘 푸르렀던 청년靑年, 붓다 늘 푸르렀던 청년靑年, 붓다 김경아(고전비평공간 규문) 『청년 붓다』는 붓다의 생애와 가르침을 ‘청년’이라는 화두로 가로지른다. 붓다의 생애는 그의 깨달음의 여정과 분리되지 않는다. 출가·구도·깨달음 그리고 진리를 설하는 과정이 붓다의 삶이고, 그 자체가 깨달음의 여정이다. 그 삶을 통해 이미 깨달은 자 붓다의 가르침을 등불 삼는다면 누구나 붓다처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자애로운 붓다의 이미지와 그가 설한 심오한 진리로부터 ‘청년 붓다’의 모습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붓다의 인생 전환기의 구체적인 나이를 보고 새삼 놀랐다 “출가할 때의 나이는 스물아홉, 성도成道했을 때의 나이는 서른다섯, 당시로서도 그렇지만 우리 시대의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젊다! 무슨 뜻인가? 붓다의 고.. 2022. 7. 11. 곰수보살이 전하는 지혜의 파동과 자비의 리듬 곰수보살이 전하는 지혜의 파동과 자비의 리듬 이윤지(고전 비평공간 규문) 두 개의 고백 『청년 붓다』는 저자 곰샘(고미숙 선생님을 연구실에서는 이렇게 부른다)의 고백으로 시작된다. 당신은 불교 신자도 아니고 불교를 연구한 학자도 아닌데 불교 평전을 쓰신다고. 이게 가능할까? 라는 자의식이 종종 올라왔지만 그런 자문을 했을 때 이미 글을 쓰고 계셨고 쓰기 시작한 다음에야 멈출 도리가 없으셨다고. 이 부분이 마음에 턱 와서 걸렸다. 글을 쓴다는 것은 세상과 나눈다는 것이고, 내가 마주친 사유와 지혜를 내게만 머물게 하는 게 아니라 흘러가게 한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곰샘은 불교와의 소중하고 신선했던 마주침을 어떻게든 세상에 알리고 싶으셨던 것이다. 이 구절을 보며 나는 자신이 부끄러웠다. 나라면 자의식에 붙들.. 2022. 7. 8. 하나의 마음, 자비 하나의 마음, 자비 김미솔(남산강학원) 내가 불교를 접한 지는 올해로 3년째다. 불교공부 1년차 때는 티베트불교 강의를 가볍게 귓동냥했고, 2년차 때는 『숫타니파타』를 무작정 암송했다. 그리고 올해 3년차에 접어들어서는 『테라가타』로 글을 쓰고 있다. 불교계에서 3살, 아직 햇병아리인 나는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하나는 확실히 알았다. 붓다가 되면 모든 괴로움을 여읜다는 것. 산다는 것이 고되고 결코 쉽지 않았기에 불교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붓다의 경지에 도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삶의 괴로움을 모두 여의고 싶었기 때문이다. 붓다는 어떻게 모든 괴로움을 여의었을까? 핵심은 자비심에 있다. 완벽한 자비의 마음 위에 있을 때 모든 괴로움을 여읠 수 있다고, 불교는 평정에 이르는 원리를 알려준다... 2022. 7. 7. 이전 1 ··· 177 178 179 180 181 182 183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