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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의 이상과 자유로운 사랑에 대한 열렬한 추구 원조 ‘센 언니’ 엠마 골드만을 만나다! 아나키즘의 이상과 자유로운 사랑에 대한 열렬한 추구  원조 ‘센 언니’ 엠마 골드만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님!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북튜브 출판사의 신간 소식입니다.^^ 그동안 북튜브에서는 강의를 바탕으로 하는 책들을 주로 출간했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책을 출간했습니다. 바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활동했던 아나키스트 엠마 골드만의 자서전입니다. 한국어 번역본 기준으로 본문만 1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자서전인데요. 그 분량만큼이나 치열하고 파란만장한 엠마 골드만의 생애가 담겨 있습니다. 엠마 골드만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아나키스트 중 한 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 ‘빨갱이 엠마’, ‘대중 연설에서 동성애를 옹호한 최초의.. 2024. 6. 24.
[호모쿵푸스, 만나러 갑니다] 별자리를 만나다 : 먼저 사람이 되자 별자리를 만나다 : 먼저 사람이 되자 여기 별자리를 공부하는 전직 수의사가 있다. 별자리와 의학, 얼핏 들었을 때는 거리가 무척 멀어 보인다. 후자를 떠올리면 최첨단 장비와 '과학', '기술'이 생각난다. 어떤 문제가 있든 인간의 힘으로 장악하고 파악해 낼 것만 같다. 반면 전자를 생각하면 초자연이나 영성이 떠오른다. 우주의 운행에 인간의 문제를 맡겨둬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이재에서 공부하는 소담 쌤은 어떻게 동시에 이 둘에 관심을 두고 있는 걸까? 소담 쌤에 따르면 별자리와 의학에는 공통점이 꽤 있다. 우선 외울 게 많다. 소담 쌤은 수학 문제도 달달 외워서 풀어버리는 암기 능력자다. 외우는 걸 즐기는 것 같아 보인다. 둘째로 별자리와 의학은 모두 어떤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체계다. 소담 쌤.. 2024. 6. 21.
[북-포토로그] 살기 좋은 곳은 어떤 곳일까 살기 좋은 곳은 어떤 곳일까 여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 이사 온 지도 3년째가 되어간다. 그동안 이사를 꽤 많이 다녔는데 2017년 남편과의 동거를 시작으로 이곳에 오기까지 총 4번의 이사를 했기 때문이다. 남산 아래 돈가스 골목 옆에 있던 작은 원룸, 첫 아이를 낳으며 살게 된 수유리 다세대 주택, 돈암동 신축 빌라, 그리고 현재 경기도 남부의 한 아파트다. 아파트에 살면서 느끼는 건 참 편리하다는 거다. 특히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느낀다. 1층에만 나가도(차도를 건너지 않아도, 다른 단지에 원정가지 않아도) 있는 놀이터와 한참 놀다가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바로 집에 올라올 수 있는 것, 또 집 현관 앞에 유모차를 세워둘 수 있다는 것(유모차 또한 비, 눈을 피해 안전하게 둘 곳이 있고), 쓰.. 2024. 6. 20.
[내인생의주역시즌3] 천화동인, 야(野)! 울타리를 치지마! 천화동인, 야(野)! 울타리를 치지마!  ䷌ 天火同人(천화동인) 同人于野, 亨, 利涉大川, 利君子貞. 동인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넓은 들판에서 하면 형통하니,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고, 군자가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이롭다. 初九, 同人于門, 无咎. 초구효, 문을 나가서 사람들과 함께하니, 허물이 없다. 六二, 同人于宗, 吝. 육이효, 자기 집안에서만 사람들과 함께하니, 부끄럽다. 九三, 伏戎于莽, 升其高陵, 三歲不興. 구삼효, 병사를 수풀에 감추어 두고 높은 언덕에 올라가서 엿보지만 3년 동안 일으키지 못한다. 九四, 乘其墉, 弗克攻, 吉. 구사효, 담장에 올라가지만 구오를 공격하지 못하니 길하다. 九五, 同人, 先號咷而後笑, 大師克, 相遇. 구오효, 사람들과 함께하는데 먼저 울부짖다가 나중에 웃.. 2024.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