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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이야기] (신경 이야기 2탄이 아닌) 바라데로 이야기 (신경 이야기 2탄이 아닌) 바라데로 이야기 ‘신경 이야기 2탄’(1탄 보러가기)을 쓸까 잠시 망설이다가, 이야기의 방향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지금은 대망의 기말고사 기간이다. D-2다. 내 머릿속은 현재 별별 잡다한 지식들이 뒤죽박죽 섞인 채 불안하게 진동하고 있다. 외워도 외워도 끝이 없고, 봐도 봐도 모르겠다. 태아 시절에 뇌하수체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내가 알게 뭐냐. (과연 의사들은 학생 시절에 시험 보았던 내용을 아직도 계속 기억하고 있을까?) 하지만 재시험을 보는 짓만은 죽어도 하고 싶지 않기에, 나는 다시 초점 잃은 눈으로 책을 편다. 시험을 본 후 화장실에서 변기 물 내리는 것과 동시에 이 모든 지식들을 내 머릿속에서 방류할 예정이다. 여하튼 이런 상태에서는 ‘신경’에 대한 사랑이 1도 .. 2020. 7. 7.
작은 것들을 위한 시 – 노르웨이 동화 ‘에스펜의 피리’ 작은 것들을 위한 시 – 노르웨이 동화 ‘에스펜의 피리’ 구석으로부터의 사색 ‘사랑은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도 큰 의미를 갖게 만든다’고 방탄소년단은 말했다.(노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그렇다면 둥순이와 둥자는 정녕 세계의 구석구석을, 한없이 미세한 수준에서 사랑하는 것이 틀림없다. 오늘도 둥시는 집 구석 어딘가를 찾아 들어가 앉아 있다. 딱 붙여 놓은 침대 옆에 조금 남아 있는 벽면이라든가, 빨래가 휘휘 널린 빨래대 아래. 그도 아니면 이불장 안이나 식탁 밑. 아이들은 왜 구석을 좋아하는 것일까? 비좁고 어둑한데. 갑갑하지 않나? 좀 호방하게 컸으면 좋겠는데 저렇게 구멍만 찾다가는 쪼잔한 어린이가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그 구석에서 하고 있는 놀이가 또 대단하다. 정말 작은 것들을 갖고 놀기 .. 2020. 7. 6.
『내 인생의 주역』 출간 기념 8인 8색 특별강의가 열립니다! 『내 인생의 주역』 출간 기념8인 8색 특별강의가 열립니다! 그런 적 다들 있으시지요? 왜 이렇게 일이 꼬이기만 할까. 왜 나만 사람들 대하는 게 이렇게 힘들까. 사는 게 왜 이렇게 헛헛할까…. 네, 나만 그럴 일은 없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참 마음이 안 따라오지요. 이때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술, 맛집 탐방, 쇼핑, 게임… 등으로는 되돌아오는 허무감이 더 큽니다. 흑. 이럴 때는 아예 어려운 길로 나를 몰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름만 들어본 『주역』을 함께 공부해 본다든지 말입니다.^^;; 어렵지만 내 노력만큼 마음 지옥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몇 안 되는 길이자 그 길 중에서는 가장 쉬운 길이 함께하는 고전 공부가 아닌가 합니다. 네, 그래서(응?) 『내 인생의 주역』 여덟 명의 필자 선생님들이 .. 2020. 7. 3.
북드라망의 여덟 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북드라망의 여덟 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 여러분!북드라망이 오늘로 꼭 여덟 살이 되었습니다! 이제 자기 몸 뒤치다꺼리 좀 할 수 있는(자기 몸 자기가 씻고 용변 처리 자기가 하고...;;;) 나이,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네요. 자기 몸도 못 가누던 때를 지나 이렇게 어엿한 학생이 되다니, 독자+저자 여러분들의 보살핌이 없으셨다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_ _) 감사의 마음은 또 막 티나게 표현을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랜만에 생일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북드라망 8주년 기념 이벤트! 북드라망의 여덟 살 생일 축하 메시지를 꼭! 반드시! 8자로 북드라망 블로그 댓글에 남겨 주셔요! (ex: 북드라망 생일 축하 / 축하축하생일축하 ... 2020.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