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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테로토피아] 삶을 만드는 헤테로토피아 * 『자기배려의 인문학』, 『자기배려의 책읽기』로 '공부'가 어떻게 '자기배려'가 되는지 보여주셨던 '약선생'님께서 새 연재로 돌아오셨습니다! 무려 '서평으로 푸코읽기'라는 기획이고요, 기획의도에 걸맞게 푸코가 '다른 장소', '내부에 생성중인 이질성의 장소'라는 의미로 사용한 '헤테로토피아'가 코너 제목입니다(개념에 대한 자세한 의미는 아래 본문을 참고하세요!) 그럼 앞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삶을 만드는 헤테로토피아 나는 그다지 특출하거나 특이한 사람은 아니다. 누구나 거치게 되는 생애 주기를 따르며 사는 평범한 유형의 인간이다. 때 되어 학교에 다니고, 사회로 나올 때쯤 직장에 들어갔고, 나이가 차자 결혼했으며,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생겼다. 사회나 가족이 그런 삶을 원하고 있으니, .. 2021. 6. 18.
북튜브 신간!『순수이성비판 강의』, 『실천이성비판 강의』가 출간되었습니다!! 북튜브 신간! 『순수이성비판 강의』, 『실천이성비판 강의』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북드라망의 강의-책 브랜드 북튜브에서 신간 두 종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순수이성비판 강의』와 『실천이성비판 강의』입니다. 제목만 들어도 ‘어려움’이 뿜뿜 뿜어져 나오는 칸트의 대표작들에 대한 ‘디딤돌’ 같은 해설서들입니다(이렇게 ‘어려운’ 책들의 공부를 돕는 해설서들을 ‘원전디딤돌’ 시리즈로 출간할 예정입니다. 세상에 ‘어려운’ 책이 있는 한 ‘원전디딤돌’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이 책들을 쓰신 이수영 선생님은 또 한 명의 만만치 않은 철학자인 스피노자의 『에티카』에 대한 친절하고 탁월한 해설서(『에티카, 자유와 긍정의 철학』, 오월의 봄, 2013)를 선보인 바 있는데요. 이번에도 칸트.. 2021. 6. 17.
[내인생의주역] 아름다운 물러남이 주는 지혜 아름다운 물러남이 주는 지혜 天山 遯 ䷠ 遯, 亨, 小利貞. 둔괘는 형통할 수 있으니 바르게 함이 약간 이롭다. 初六, 遯尾, 厲, 勿用有攸往. 물러나는데 꼬리가 되어 위태로우니 함부로 가지 말아야 한다. 六二, 執之用黃牛之革, 莫之勝說. 황소 가죽을 써서 잡아매니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九三, 係遯, 有疾, 厲, 畜臣妾, 吉. 얽매인 채로 물러나 병이 있어서 위태로우나 신하와 첩을 기르는 데는 길하다. 九四 好遯, 君子吉, 小人否. 좋아하면서도 물러남이니 군자에게는 길하고 소인에게는 나쁘다. 九五 嘉遯, 貞吉. 아름다운 물러남이니 올바름을 굳게 지켜서 길하다. 上九 肥遯, 无不利. 넉넉하게 물러나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천산둔괘의 괘상은 외괘에 하늘(☰)이 있고 내괘에 산(☶)이 있어 넓은 하늘 아래.. 2021. 6. 16.
[生生동의보감] 귀신 씌웠다는 것 귀신 씌웠다는 것 사수(邪祟)병일 때는 노래도 하고 울기도 하며, 중얼거리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혹은 개울에 앉아 졸기도 하고, 더러운 것을 주워 먹기도 하며, 혹은 옷을 다 벗어버리기도 하고, 혹은 밤낮으로 돌아다니기도 하며, 혹은 성내고 욕하는 등 종잡을 수가 없다. 사람이 정신이 강하지 못하고 심지가 약하여 두려움이 많으면 귀신이 붙는다. 귀신이 붙으면 말을 하지 않고 멍하니 있거나 헛된 말이나 헛소리를 하며, 비방하고 욕설을 하며, 남의 잘못을 들추는 데 체면을 가리지 않으며, 앞으로 있을 길흉화복을 입으로 잘 내뱉는데 그 때가 되면 털끝만한 오차도 없고, 남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척척 알아맞히며, 높은 데 오르고 험한 데 다니는 것을 마치 평지를 걷듯이 다닌다. 그리고 혹은 슬프게 울고 앓는 .. 2021.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