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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한뼘리뷰 대회 - 『청년, 니체를 만나다』 메모 & 밑줄 blog editor’s memo 나이를 먹으면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이 있다면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수월해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것은 점점 더 수월해지고 있다. 말하자면, ‘기준’의 이쪽 편과 저쪽 편을 꽤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 것인데, 아마도 이게 ‘나이 먹으면 보수적으로 변하지’ 하는 말의 진실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쨌든, 그런 점에서 보자면 ‘니체’는 중년에게도 꽤나 위력적이다. ‘기준’의 이쪽저쪽이 아니라, ‘기준’ 자체를 허무는 데 능한 사람이니까. 기준을 세워놓고, 한쪽에 목숨을 걸고 매달리기 쉬운 청춘에게라면 그 위력이 더욱 배가될지도 모르겠다. 밑줄긋기 평범, 그것은 나의 슬로건이기도 했다. 나의 ‘평범’은 ‘평균’과는 무관한 것이다. 사실.. 2021. 4. 16.
북드라망 한뼘리뷰 대회 - 『뉴욕과 지성』 메모 & 밑줄 blog editor’s memo 태어나서 지금까지(대충 40년) 단 한 번도 ‘한반도의 부속 도서’ 바깥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외국의 도시에 체류하면서, 그 도시를 주제로, 그리고 그 도시와 연관된 글들을 소재 삼아 한 권의 책을 쓴다는 일의 ‘대단함’이 더더욱 대단해 보인다. 말하자면 그 일은 낯선 ‘도시’와 부딪히는 동시에 낯선 ‘글’을 읽으며 그 와중에 그로부터 ‘배울 것’을 찾아내는, 그 정도로 대단한 일이다.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 ‘리스펙’, 그 말이 절로 나온다. 그와 동시에 나는 대체 ‘청년기’를 뭐하면서 보냈는가 하는 자괴감마저도 들지만…… 말했다시피(그 말을 한 글 보러가기) 우리는 모두 ‘과정’ 속에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청년’이다. 그래서 아직도 ‘청년기’를 보내는.. 2021. 4. 15.
북드라망 한뼘리뷰 대회 - 『일요일 오후 2시 동네 청년이 중학생들과 책 읽습니다』 메모와 밑줄 blog editor’s memo ‘청년’이든, ‘청소년’이든 일단 정체성을 표현하는 말 앞에 ‘청(靑)’자가 붙으면, 뭔가를 배워가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준다. 그럼 ‘중년’은? ‘노년’은? ‘인간’이라면 좋든 싫든 어쨌든, 죽을 때까지 배우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중년’, ‘노년’은 ‘어딘가에 이르렀다’는 느낌이 강하다. 말하자면 이것은 삶에서 ‘배움’의 비중이 어느 정도나 되느냐하는 문제와 큰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그냥 살던 대로 살면 ‘배움’의 비중이 한 없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아마 온 세상이 불편해질 것이다. ‘배움’을 멈춘다는 건 그런 것이다. 따라서 이 상태를 넘어서야 하는데, 삶에서 ‘배움’을 복원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배우는 사람들’을.. 2021. 4. 14.
‘북튜브 고전학교’ 1111명 돌파 기념 이벤트 ‘북튜브 고전학교’ 1111명 돌파 기념 이벤트 북튜브 고전학교 구독자가 무려 1000명을 넘어~ 1111명을 돌파했습니다!! 1111명 돌파를 기념하여, 즐거이 공부의 세계에 노닐고 계신 여러분을 위해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북튜브 고전학교’에 올라온 강의영상 중 가장 마음에 드셨던 영상의 제목을 북튜브 고전학교의 이벤트 영상, 혹은 북드라망 홈페이지의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달아주세요. 추첨을 통해 총 13분(1+1+11)을 선정하여 다음과 같이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많이많이 참여해 주세요^^ 1등(1명) : 낭송Q시리즈 28수(총 28종) 2등(1명) : 주역 세트(낭송 주역+암기주역 64괘+내 인생의 주역+주역 입문 강의) 3등(11명) : 낭송Q시리즈 28수 중 동청룡 .. 2021.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