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708 [이우의 다락방] 반 고흐, 『영혼의 편지』하나의 작품을 위한 노력 반 고흐, 『영혼의 편지』 하나의 작품을 위한 노력 "그러나 예술에 대한 사랑이 진정한 사랑을 빼앗아가는 이 냉혹한 행성에서 화가들이 꾸려가는 생활은 정말 초라하지. 그뿐만 아니라 실천하기 힘든 사명 때문에 허리가 부서져라 멍에를 지고 고통에 시달리고 있네. 그래도 다른 무수한 행성이나 태양에도 선과 형태와 색채가 존재한다는 가설을 반박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른 존재가 되어 그림을 그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믿을 자유가 우리에겐 있지. (...) 지상에 머무르는 동안 지도 위에 검은 점으로 표시되어 있는 마을이나 도시에 직접 가볼 수 있는 것처럼, 어쩌면 나비가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무수한 별이 있을지도, 그리고 죽은 후에는 우리가 그곳에 갈 수 있게 될지도 모르지 않겠나." (베르나르에게 보내는 .. 2022. 1. 27. [메디씨나 지중해] 바르셀로나에 오다 * 얼마 전까지 쿠바에서 의대를 다니던 청년 백수 김해완! 이번에는 그녀의 발걸음이 스페인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돈키호테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 작가인데요, 이 곳에서는 어떤 일상이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과연 작가의 바람처럼 바르셀로나에 한동안 정착할 수 있을지... 멀리서 그녀를 응원하며, 연재를 시작합니다^^ 바르셀로나에 오다 10개월 간 멈췄던 MVQ 연재를 다시 시작한다. 이는 10개월 간 멈췄던 내 ‘방랑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지금 나는 이베리아 반도의 북동부, 까딸루냐 주의 심장인 바르셀로나에 자리 잡았다. 일 년도 안 되는 사이에 내 일상의 풍경이 아바나 말레꼰의 카리브해에서 관광객들이 북적거리는 지중해로 바뀌어버렸다. 이렇게 MVQ에 새 거주지를 소개하는 글을 쓰는 것도.. 2022. 1. 26. 명랑해진 남자, 안상헌 선생님과의 만남―니체 사용설명회가(zoom으로) 열립니다! 명랑해진 남자, 안상헌 선생님과의 만남 ―니체 사용설명회가 'zoom으로' 열립니다! 날짜 및 시간 2022년 2월 22일(‘둘둘둘’로 기억하세요!)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신청방법 : 블로그(이 게시물)에 비밀 댓글로 신청. 신청 시 줌 주소를 받으실 이메일이나 연락처를 꼭 남겨주세요. 준비물 [필수] 『니체 사용설명서』(안상헌, 북드라망, 2022) |악수(Shake Hands) 대신 책을 흔드는 ‘쉑북’(Shake Book) 시간과 인상 깊은 구절을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책을 꼭꼭꼭 지참해 주세요! [필수] zoom 연결 가능한 스마트기기 또는 컴퓨터 등등 [선택] 얼굴 가리기용 가면 혹은 마스크 또는 분장(?) 니체, 대체 어디에 쓰나요? 니체, 대체 어떻게 쓰나요? 니체, 대체 뭐하러 쓰나.. 2022. 1. 25. [헤테로토피아]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거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거부 미셸 푸코, 『칸트의 인간학에 관하여-『실용적 관점에서 본 인간학』 서설』, 김광철 옮김, 2012, 문학과지성사. 푸코는 18세기 말 이전에는 인간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인간은 지식의 조물주가 고작 200년 전에 만들어 낸 아주 최근의 피조물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는 이제 그 인간이 사라지고 있다고 예언하고 있었다. 나는 그가 쓴 『말과 사물』 첫 줄부터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문장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읽었지만, 푸코의 이 말들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다. 굉장히 기묘한 일이다. 내게 ‘인간’이란 머리와 팔과 다리, 그리고 몸통으로 움직이는 생물이고, 세상 고민을 다 뒤집어쓰고 우울해하거나 기뻐하는 존재이다. 이런 존재가 18세기 이전에는 없었다고 하고,.. 2022. 1. 21. 이전 1 ··· 260 261 262 263 264 265 266 ··· 9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