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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튜브 출판사 신간 『시경 강의 2 : 패풍, 용풍, 위풍』이 출간되었습니다!! 북튜브 출판사 신간 『시경 강의 2 : 패풍, 용풍, 위풍』이 출간되었습니다!!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북튜브 출판사의 20번째 책, 『시경 강의 2 : 패풍, 용풍, 위풍』이 출간되었습니다.^^ 지난 2월에 출간된 『시경 강의 1 : 주남, 소남』에 이어 3개월 만에, 392페이지의 두툼한 책이 탄생했는데요. 이번 2권에는 1권에 실렸던 「주남」, 「소남」의 온화하고 밝은 시들과는 정반대 분위기의 시들이 실려 있답니다. 『예기』 「악기」에서 말하였다. “정나라와 위나라의 음악은 난세의 음악이니 방종함에 가깝다. 상간과 복상의 음악은 망국의 음악이니, 그 정치는 혼란하며 백성은 흩어져서 윗사람을 속이고 사사로운 행동을 해도 중지시킬 수가 없다”. (「용풍」의 시 에 대한 주자의 주에서).. 2022. 5. 19.
감각하는 행위와 글쓰기 감각하는 행위와 글쓰기 본다고 보이는 것이 아니요, 감각한다고 감각되는 것이 아니다. 보고 감각하는 행위는 관습과 개인의 습속에 고착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경험에 흠뻑 적셔지지’ 않는다. 혹은 경험에 빠져 허우적거리느라 그 경험들을 감각적 논리로 번역해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즉흥적으로 붓을 놀린다. 전자는 관습에, 후자는 감각에 복종한 결과다. 그러나 세잔은 복종을 거부한다. 예술가에게 복종의 문제는 정치권력이 아니라 자신의 습관과 연관된 문제다. 예술가에게 습관보다 더 지배적인 권력은 없다. 채운 저, 『예술을 묻다』, 177쪽, 봄날의 박씨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 세상을 살아가며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문제다. 같은 현장에 있더라도 각자가 인식하는 방식은 다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많.. 2022. 5. 18.
『중년을 위한 명심보감』 옮긴이 서면 인터뷰 『중년을 위한 명심보감』 옮긴이 서면 인터뷰 1. 『명심보감』은 보통 ‘어린이의 학습을 위한 한문교양서’로 많이 불립니다. 이런 『명심보감』을 중년에 읽어야 할 책으로 생각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명심보감』은 한자 자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예전에는 어린아이들이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담긴 내용이 꼭 어린아이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내용들은 여러 가지 인생 경험이 있는 어른들이 이해하기 적합한 것들도 적지 않습니다. 저 자신이 어느덧 중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중년이란 나이는 몸의 쇠함을 경미하게 느끼는 동시에 의지의 쇠함도 함께 경험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중년은 인생이 제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고, 인간관계도 영원히 하지 않고 유효기간이 있다.. 2022. 5. 17.
신간 『중년을 위한 명심보감』이 출간되었습니다! 신간 『중년을 위한 명심보감』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작년 가을에 ‘식욕’과 ‘색욕’에 대한 절제와 ‘청정한 삶’에 대한 선인들의 조언이 담긴 책, 『식색신언―식과 색에 대한 지혜의 말들』을 번역해 주신 박동욱 선생님의 새 책 『중년을 위한 명심보감』이 출간되었습니다. 사실 한문이 어렵지 않아 『명심보감』(明心寶鑑)은 보통 초학자나 어린이의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저희도 낭송Q시리즈 샛별편에서 다룬 『낭송 명심보감』이 있기도 하고요. 『낭송 명심보감』을 만들 때도 오히려 만드는 저희에게 새록새록 와닿는 문장이 많았고, 더러는 “오잉, 이런 것은 어린이가 이해하기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것도 있고 했었는데요, 이번 『중년을 위한 명심보감』은 ‘중년’에 꼭 읽으면 좋은 책.. 2022.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