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383 [청년주역을만나다] 꼰대의 이유 ‘무관심’ 꼰대의 이유 ‘무관심’ 주역 글을 쓴지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간다. 주역을 공부하면서 주역의 눈으로 본 나의 삶을 글로 쓸 생각이었다.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정말로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다. 사소한 맞춤법부터 시작해서 글에 드러난 나도 모르는 내 모습까지! 처음에는 ‘글을 쓰면서 피드백을 받는 것은 당연한 거야’ 라는 마음으로 하나, 하나씩 고쳐나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똑같은 피드백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글을 아무리 고치고 다시 써도 날아오는 똑같은 피드백들! 이 피드백들이 나의 멘탈을 조금씩 흔들기 시작했다. 내가 주로 받았던 피드백은 두 가지다. 먼저 첫 번째!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어서 글이 지루하다’ 이다. 주역과 나의 일상을 엮으려면 주역에서 나오는 말을 내 나름대로 해석하고 깊이 들어가.. 2021. 11. 2. [공생모색 야생여행기] 열대는 왜 슬픈가?(1) 열대는 왜 슬픈가?(1) 두 번째 열대를 향하여 레비 스트로스는 왜 ‘슬픈 열대’라는 제목을 붙였을까요? 카두베오족과 보로로족에 대한 어떤 기술에도 슬픈 장면은 없었습니다. 레비 스트로스는 침착하게 열대 사람들의 습속을 보고 기록하고 이해하기에 바빴지요. ‘슬프다’라고 하는 열대에 대한 감정이입은 어떻게 나오게 되는 것일까요? 저는 『슬픈 열대』가 전체적으로는 2부로 나누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 9부 중에서 6부까지, 그러니까 보로로족을 방문하기까지의 레비 스트로스와 7부부터의 레비 스트로스는 완전히 다른 사람입니다. 처음 대서양을 건너던 레비 스트로스는 편협한 유럽인으로서의 자신이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몰라하기도 하고요. 다가가고는 싶지만 친해지지 못해서 만나는 인디언들 앞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 2021. 11. 1. 여러분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가을맞이 북드라망 ‘북꼼 리뷰대회’ Hoxy 아직 망설이고 계시다면, Hoxy 10월의 마지막날을 알차게 보내고 싶으시다면, 여러분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가을맞이 북드라망 ‘북꼼 리뷰대회’ 안녕하세요. 어쩐지 없던 감성세포들도 막 살아나야 할 것만 같은 10월의 마지막날을 이틀 앞둔 금요일입니다. 코앞에, 언젠가부터 크리스마스 저리가라 할 ‘이벤트 날’로 자리잡은 핼러윈데이에다가 코로나와 함께 가는 ‘위드코로나’ 시기가 닥쳐와서인지 어쩐지, 더더욱 싱숭생숭해지는 때, 또 하나 코앞에 다가온 것이 있으니, 바로바로 ‘북꼼 리뷰대회’ 마감입니다! 지금 써봐야 마감까지 쓸 수 있을까 싶으신 분들, 아직 쓸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 남들 다 들뜰 때 나는 차분하게 보내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 모두 모이십시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겐 .. 2021. 10. 29. 군사의 기동성과 개념의 유동성, 『손자병법』(8) _ 『손자병법』의 주석가들 군사의 기동성과 개념의 유동성, 『손자병법』(8) - 『손자병법』의 주석가들 『손자』 주석서를 십일가주(十一家注)라고 말하는 데 십일가(十一家)는 열한 명의 주석가들을 말한다. 『손자』 주석의 역사는 길어서 열한 명은 시대별로 나눌 수 있다. 열한 명의 프로필을 간단히 작성해 보자. 1) 조조(曹操): 삼국시대 위(魏)나라 무제(武帝).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주인공 바로 그 조조다. 뛰어난 시인이자 정치가, 군사전략가이면서 인재를 보는 안목이 남달랐던 대단한 인물이다. 소설 속에 오도된 이미지로 판단해서는 곤란하다. 자신 뛰어난 무장으로 용병에 능해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사람으로 『손자』 주석에 이만한 적임자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현재 읽는 『손자병법』은 조조의 손을 거쳐 정리된 책.. 2021. 10. 28. 이전 1 ··· 192 193 194 195 196 197 198 ··· 8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