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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좋다] 길 없는 구원 길 없는 구원 질문자1: 최인호 작가의 『길 없는 길』에서 스님의 기이한 행동이 이해가 안가요. 저는 개인적인 질문이 아니라 전에 불교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어요. 그 부분에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을 드려요. 고 최인호 작가의 『길 없는 길』이라는 한국근대 선승을 소개하는 책인데 거기에 경허스님에 대한 글을 읽었어요. 근데 그분이 하신 행동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게 현재 세상의 도덕·관습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셨더라고요. 원래 경허스님 하면 기이한 행동을 하셨다는데, 그 두 가지 행동이 뭐냐면 인제 경허스님 어머니가 계신데, 아들이 절에서 법회를 여니까 아들이 자랑스러운 거예요. 그래가지고 어머님은 진짜 너무 기쁜 마음으로 떡을 해가지고 열심히 머리에 이고 가셨는데, 딱 절에 와서 보니까 경허스님이.. 2022. 3. 24.
[내인생의주역시즌2] 천둥 속에서 웃는 법 천둥 속에서 웃는 법 重雷 震 ䷲ 震, 亨. 震來虩虩, 笑言啞啞. 震驚百里, 不喪匕鬯 진괘는 형통하다. 우레가 진동할 때 돌아보고 두려워하면 훗날에 웃고 말하며 즐거워할 때가 있으리라. 우레가 진동하여 백 리를 놀라게 할 때, 큰 숟가락과 울창주를 잃지 말아야 한다. 初九, 震來虩虩, 後笑言啞啞, 吉 초구효, 우레가 진동할 때 돌아보고 두려워해야 훗날 웃고 말하는 소리가 즐거울 것이니 길하다. 六二, 震來, 厲, 億喪貝, 躋于九陵. 勿逐, 七日得. 육이효, 우레가 맹렬하게 진동하여 위태로운 것이라 재물을 잃을 것을 헤아려서 높은 언덕에 올라간다. 잃어버린 것을 쫓아가지 않으면 7일이 지나서 얻으리라. 六三, 震蘇蘇, 震行, 无眚. 육삼효, 우레가 진동하여 정신이 아득해지니 놀라고 두려워하면서 행한다면 과.. 2022. 3. 23.
[메디씨나 지중해] 친구들, 뿌리가 되어주는 사람들 친구들, 뿌리가 되어주는 사람들 와, 드디어 연말이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에 아랑곳하지 않고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나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지는 않지만, 심적으로 많은 변화와 부침을 겪었던 신축년이 거의 끝나간다는 사실을 행복하게 자축하고 있다. 올 여름에는 올해의 끝이 너무나 멀게 보였더랬다. 그러나 결국 시간은 흐른다. 낯설기만 했던 UAB에서의 첫 학기도 대략 끝이 보인다. 초반에 까딸란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에 비하면 마무리는 안정적인 편이다. 내가 바르셀로나에 새 보금자리를 꾸렸다는 소식은 뉴욕과 쿠바의 친구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퍼져나가고 있다. 그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들과 대화를 할 여유도 생겼다. 최근에는 뉴욕 친구 루시벨과 통화를 했는데, 그는 나의 새 출발을 .. 2022. 3. 22.
"제2회 한뼘리뷰대회"가 열립니다~! "제2회 한뼘리뷰대회"가 열립니다~! 북드라망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작년 봄에 이어 '봄.봄.봄' 한뼘리뷰대회가 개최됩니다. 북드라망과 북튜브 주최, 비단길프로젝트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리뷰대회는 '몸과 마음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주제로 리뷰 도서들을 뽑아보았습니다. 여러 가지로 새로운 시기에 진입하고 있는 이때야말로 우리 몸과 마음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요. 그 시선을 빌려서 갈팡질팡하는 몸-마음, 허무한 몸-마음, 무딘 몸-마음, 괴리되어 가는 몸-마음을 새롭게 세팅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다섯 권의 책을 골랐습니다. 고미숙 선생님의 오창희 선생님의 김정선 선생님의 이상 북드라망의 책 세 권과 안도균 선생님의 이희경 선생님의 이상 북튜브의 책 두 권입.. 2022.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