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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모색 야생여행기] 산 자와 죽은 자 - 자유의지는 없어 공생의 지혜만 있지! 전편보기 『슬픈열대』 9화_산 자와 죽은 자 자유의지는 없어 공생의 지혜만 있지! 불태워야 할 의지는 도대체 어디에 있나? 입추였던 토요일 저녁, 기온이 조금 내려간 것 같아 둥순이 둥자와 호수를 산책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둥순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엄마 나 게임에 중독됐나봐. 모든 것이 게임처럼 보여.” 정말 큰일 날 소리입니다. 저도 과거 테트리스에 빠져 눈만 감으면 하늘에서 벽돌이 내려오는 통에 고생을 했는데요, 초4에게 벌써 이런 일이? @.@ 저는 걸음을 멈추고 다그치기 시작했습니다. “너! 그러면 안 되잖니? 왜 게임을 그만 두지를 못하니, 엉?” 등등. 아, 둥순이는 의지가 너무 약한 것일까요? 의지? 그런데 게임중독이 둥순이 의지의 문제일까, 갑자기 의문이 들었습니다. .. 2021. 10. 18.
군사의 기동성과 개념의 유동성, 『손자병법』(7) 전편보기 군사의 기동성과 개념의 유동성, 『손자병법』(7) 『손자병법』의 구성과 내용④ 화공(火攻)~용간(用間) 12) 화공편(火攻篇): 화공은 문자 그대로 적을 불로 공격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기기 위해선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화공은 수공(水攻)보다 효과적이라는 전제하에, 그리고 긴 역사를 가졌다는 전통(?) 강조를 잊지 않는다. 불은 가장 원시적인 무기이기도 하지만 가장 첨단의 무기이기도 하다. 군대의 물리적 힘을 화력(火力)이라 하지 않는가. 효과도 클 뿐 아니라 바람과 결합했을 때 위력은 두려움을 일으키며 상당한 심리적 타격을 입힌다. 손자는 첫 문장에서 불 공격의 목표를 거론한다. “화공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 사람을 불공격한다. 둘째, 식량을 불공격한다. 셋째, 보급품을 불공격한.. 2021. 10. 15.
『이반 일리치 강의』 밑줄긋기 그런데 이반 일리치는 (도구를) ‘누가 소유하는가’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도구의 성격 자체가 어느 시점을 지나면 삶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삶을 억압하는 것으로 변한다는 겁니다. 전통적인 좌파의 시각에서 보는 노동의 소외, 우울, 착취, 이런 문제들이 생산수단의 소유 문제보다는 생산수단, 곧 도구의 성격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거죠. 이런 점에서 일리치는 기존의 사고 방식들과 많이 달랐습니다.(39-40쪽) 우리 시대는 (일리치의 관점이 아니더라도) ‘도구 과잉’의 시대다. 가령 예를 들면, 나에겐 두 대의 유선 키보드와 세 대의 무선 키보드가 있다. 쓰다가 고장이 난 것을 그대로 두어서이기도 하고, 막상 고치려고 해도 딱히 ‘사용자’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2021. 10. 14.
가을맞이 북드라망 ‘북꼼 리뷰대회’ ― 리뷰할 책 고르기 팁 가을맞이 북드라망 ‘북꼼 리뷰대회’ ― 리뷰할 책 고르기 팁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제2회 북드라망 리뷰대회인 북꼼 리뷰대회 공지가 나간지 어느덧 2주가 지났습니다. 리뷰할 책들을 이미 고르고 리뷰를 쓰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하지만! 아직 리뷰대회 참가는 해야겠는데, 특히 이번에는 대상 도서가 많아 이 책 저 책 보면서 어떤 것으로 쓸지 고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에도 준비해 보았습니다. 북꼼 리뷰대회 대상 도서 28수 중 어떤 책이 좋을까! ▶그냥 읽어도 신나고 소리 내어 읽으면 더 신나는 판소리 소설들 → 『낭송 춘향전』, 『낭송 변강쇠/적벽가』, 『낭송 흥보전』, 『낭송 토끼전/심청전』 “판소리야말로 우리말의 풍요로움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고전”이며, “판소리에 담긴 인정물태와 희.. 2021.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