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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퍼플, 『Machine Head』- 'Highway star'를 연습하렴 딥 퍼플, 『Machine Head』 - "'Highway star'를 연습하렴. 시작과 끝에 Riff가 있단다" 레드 제플린이 그렇게 대단한, 위대한 밴드라면, 그에 견줄만한 다른 밴드는 없을까? 있다. 딥 퍼플이다. 그런데… 코너의 특성상 가장 좋아하고, '기억'이 많이 얽혀있는 앨범을 고르곤 하는데, 딥 퍼플의 경우엔 『in Rock』앨범도 좋아하고, 'April'이 수록된 셀프타이틀 3집은 재미난 기억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Machine Head』 음반을 고른 이유가 있다.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니고, 처음 '기타'를 배우던 시절에 연습한 곡이 이 앨범에 가장 많기 때문이다. 싱겁기는 하지만, 이게 나 자신에게는 꽤 중요한 분기점이랄까, 그런 것이었다. '연주자'로서의 분기점.. 2021. 5. 7.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 지은이 인터뷰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 지은이 인터뷰 1. 이 책은 68혁명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68혁명 이후 6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요. 여전히 68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68혁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신 계기도 궁금합니다. 68혁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들을 때 저는 약간의 농담을 섞어 “68은 혁명의 다”라고 대답하곤 하는데요. 그 설명은 사실 처음 68혁명을 접했을 때 제가 느낀 감상이기도 합니다. 는 저마다의 서사를 가진 여러 히어로들이 한 무대에서 좌충우돌 얽히는 영화죠. 마찬가지로 68에서도 수많은 역사의 거인들이 세계라는 하나의 무대에서 조우하고, 또 평범했던 사람들이 세계를 변화시키겠다는 열망에 휩싸여 혁명의 주인공으로 변모합니다. .. 2021. 5. 6.
북튜브에서 신간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가 출간되었습니다!! 북튜브에서 신간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역사’ 강의입니다~ ‘이대남’, ‘MZ세대’, ‘틀딱’, ‘꼰대’… 세대 갈등과 진영논리의 시대에 밀레니얼 세대가 전하는 혁명의 전망!! 에서 공부하면서, 인문학으로 청년의 자립을 꿈꾸는 ‘인문 스타트업’ 활동을 하고 있는 차명식 선생님은 1990년생으로 소위 ‘밀레니얼 세대’ 필자입니다. 586들이 한창 청년이었던 시대에도 이미 ‘한참 전’ 이야기였던 68혁명에 2020년대를 살아가는 청년이 어째서 매료된 것일까요? 차명식 선생님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68은 혁명의 다!’ 이 설명은 사실 처음 68혁명을 접했을 때 제가 느낀 감상이기도 합니다. 는 저마다의 서사를 가진 여러 히어로들이 한 무대에서 좌.. 2021. 5. 4.
광대-되기, 배우고 가르치는 새로운 무기 광대-되기, 배우고 가르치는 새로운 무기 무거워도 너무 무거운 배움과 가르침 우리는 궁극적으로 무겁고 진지한 인간이며, 인간이라기보다는 중량이기 때문에, 광대의 모자만큼 우리에게 중요한 것도 없다. 우리가 이것을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맞서기 위한 것이다. — 니체, 안성찬・홍사헌 옮김, 『즐거운 학문』, 책세상, 179쪽 “선생들은 어디가도 티가 나~!” 선생들이 모여서 식사나 술자리를 하게 되면 식당 주인은 저들이 어떤 사람인지 금방 알아본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이다. “저 분들 선생들이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계산할 때 예외 없이 ‘교직원 복지 카드’를 내민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처음에는 인정하지 않았다. 우연히 맞았겠지 했고, 특정 직업에 대해 그렇게 비아냥거리지 말라고 응수.. 2021.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