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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의 독국유학기] 진로고민 part.1 진로고민 part.1 글쓴이 현민친구들과 함께 동천동의 책방 우주소년을 운영했습니다.서점을 운영하며 스쿨미투집 1권과 같은 이름의 공동체 탐구집 2권을 만들었습니다.지금은 독일에 삽니다. 고등학교 삼학년 즈음 친구들에게 자신 있게 진로에 대해 말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난 대학 안 간다. 왜 필요한지 하나도 모르겠어.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의 맥락과 배경 상황이 너무 달라져 웃음이 난다. 왜냐하면 지금 나는 대학에 갈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때는 한국의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대학의 역할이 괴기하다고 생각했다. 대학이 나의 정체성이 된다는 게 싫었다. 지금은 대학이 수단처럼 느껴진다. 사실 언제나 수단이었을 것이다. 내가 매사에 너무 진지했던 탓이다. 살면서 겪어야 하는.. 2026. 3. 12.
2026년 북플러스 강좌‘ 성태용 선생님과 끝까지 읽는 『논어』’ 2기 모집 2026년 북플러스 강좌 ‘성태용 선생님과 끝까지 읽는 『논어』’ 2기 모집안녕하세요.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 여러분. 북드라망과 북튜브의 강좌 플랫폼 ‘북+(플러스) 유니버스’에서 ‘성태용 선생님과 끝까지 읽는 『논어』’ 시즌 2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시즌 1에서는 「학이」, 「위정」, 「팔일」을 함께 읽었습니다. 시즌 2에서는 이어서 「이인」, 「공야장」, 「옹야」를 읽을 예정입니다. 알기 쉽고 맛깔나면서도, 오늘날의 삶과 연결해 『논어』의 의미를 짚어 주는 성태용 선생님의 강의와 함께 주말 아침을 상쾌하고 뿌듯하게 시작해 보세요. 동양사상의 기본 고전인 『논어』를 끝까지 읽어 보고 싶은 분들, 『논어』의 깊은 맛을 직접 느껴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QR코드 또는 링크를 통해 .. 2026. 3. 11.
[어린이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경기도의 옛이야기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어린이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_ 경기도의 옛이야기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 여러분. 지난 달 북드라망TV 채널에 새로 런칭한 코너가 있습니다.'어린이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인데요, 초등학교 3학년 정수빈, 2학년 한겸제 어린이가 낭송 옛이야기에서 한 편씩 골라 어른들께 옛날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하루에 잠깐 눈과 귀를 쉬게 하는 시간으로 삼아 보시면 어떨까요? 이번에는 한겸제 어린이가 경기도의 옛이야기 중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한 화공의 이야기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를 들려드립니다! 2026. 3. 10.
[마산에서 온 편지]그 마을의 옛집 그 마을의 옛집 강가에나무(마산토박이) 그 마을 아래에 우리 집이 있었다. 일곱 살 때 6.25 전쟁이 나자 서울을 떠나 원주 외가에서 피난 생활을 하던 아버지가 가족들과 함께 마산으로 내려온 것이 1953년 봄. 그때부터 아버지가 예순여섯 해, 여기서 나고 자란 나는 마흔 해를 이 집에서 살았다. 지금은 산책길로 조성된 마을 초입의 기찻길을 지나면 그때부터 차츰 가파른 길이 나타나는데, 꼬부랑 벽화마을로 오르는 오르막길의 허리춤쯤에 우리 집이 있었다. 사람들은 우리 집 대문 앞에서 양손 가득 든 짐을 잠시 부려놓거나, 눈짓으로 남은 길을 가늠해 보기도 했다. 이 집에서의 처음 시작은 일곱 식구였다. 피난 길에 넷째 딸을 잃고, 원주에서 다시 아들을 얻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증조할머니를 모시고 자식 넷.. 2026.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