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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이야기 ▽135

[내인생의주역] 인색함을 벗고 크게 함께하라 인색함을 벗고 크게 함께하라 天火 同人 ䷌ 同人于野, 亨, 利涉大川, 利君子貞. 동인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넓은 들판에서 하면 형통하니,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고, 군자가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이롭다. 初九, 同人于門, 无咎. 초구효, 문을 나가서 사람들과 함께하니, 허물이 없다. 六二, 同人于宗, 吝. 육이효, 자기 집안에서만 사람들과 함께하니, 부끄럽다. 九三, 伏戎于莽, 升其高陵, 三歲不興. 구삼효, 병사를 수풀에 감추어 두고 높은 언덕에 올라가서 엿보지만 3년 동안 일으키지 못한다. 九四, 乘其墉, 弗克攻, 吉. 구사효, 담장에 올라가지만 공격하지 못하니 길하다. 九五, 同人, 先號咷而後笑, 大師克, 相遇. 구오효, 사람들과 함께하는데 먼저 울부짖다가 나중에 웃으니, 큰 군사로 이겨야 서로.. 2021. 11. 16.
[내인생의주역] ‘소유’라는 장막에서 벗어나라 ‘소유’라는 장막에서 벗어나라 雷火 豊 ䷶ 豐 亨 王假之 勿憂 宜日中. 풍괘는 형통하다. 왕만이 이를 제대로 감당할 수 있으니, 근심이 없으려면 마땅히 해가 중천에 뜬 듯이 해야 한다. 初九 , 遇其配主 雖旬 无咎 往 有尙. 초구효, 짝이 되는 주인을 만남이다. 비록 둘 다 양이라 대등한 관계이지만 허물이 없으니, 그대로 나아가면 가상함이 있으리라. 六二 , 豐其蔀 日中見斗 往 得疑疾 有孚發若 吉. 육이효, 짚으로 엮은 덮개에 많이 가려짐이라.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북두성을 본다. 나아가면 의심과 질시를 얻으리니,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감동시키면 길하리라. 九三 , 豐其沛 日中見沬 折其右肱 无咎. 구삼효, 휘장을 둘러쓰고 있음이라.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작은 별을 본다. 오른쪽 팔뚝이 부러졌으나 탓할 곳.. 2021. 11. 11.
[청년주역을만나다] 꼰대의 이유 ‘무관심’ 꼰대의 이유 ‘무관심’ 주역 글을 쓴지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간다. 주역을 공부하면서 주역의 눈으로 본 나의 삶을 글로 쓸 생각이었다.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정말로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다. 사소한 맞춤법부터 시작해서 글에 드러난 나도 모르는 내 모습까지! 처음에는 ‘글을 쓰면서 피드백을 받는 것은 당연한 거야’ 라는 마음으로 하나, 하나씩 고쳐나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똑같은 피드백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글을 아무리 고치고 다시 써도 날아오는 똑같은 피드백들! 이 피드백들이 나의 멘탈을 조금씩 흔들기 시작했다. 내가 주로 받았던 피드백은 두 가지다. 먼저 첫 번째!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어서 글이 지루하다’ 이다. 주역과 나의 일상을 엮으려면 주역에서 나오는 말을 내 나름대로 해석하고 깊이 들어가.. 2021. 11. 2.
[내인생의주역] 3가지를 한다면 하늘이 도우리라 3가지를 한다면 하늘이 도우리라 火天 大有 ䷍ 大有, 元亨. 대유괘는 크게 형통하다. 初九, 无交害 匪咎 艱則无咎. 초구효, 해를 끼치는 것과 무관하니 허물이 아니니, 이 상황을 어렵게 여기고 조심하면 허물이 없다. 九二, 大車以載 有攸往 无咎. 구이효, 큰 수레로 짐을 싣고 가는 것이니, 나아가는 바가 있어 허물이 없다. 九三, 公用亨于天子 小人弗克. 구삼효, 공(제후)이 자신의 재물을 써서 천자를 형통하게 하는 것이니, 소인은 할 수 없다. 九四, 匪其彭 无咎. 구사효, 그 성대함을 드러내지 않으면 허물이 없다. 六五, 厥孚交如 威如 吉. 육오효,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더불어 사귀는 것이니, 위험이 있으면 길하다. 上九, 自天祐之 吉无不利. 상구효, 저절로 하늘이 도와주니, 길하고 이롭지 않음이 없다.. 2021.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