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1276 절기력은 음력일까? 양력일까? 절기력을 두고 벌어진, 어떤 내기 얼마 전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A와 B가 절기력이 음력인지 양력인지를 두고 술값 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분위기상 한 잔 마시다가 이런 이야기가 나왔겠죠? ^^) 음력이라고 주장한 A와 양력이라고 주장한 B가 팽팽히 맞서게 되었는데요, 두 사람의 자존심을 건 이 대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러분은 누가 맞다고 생각하셨나요? 이 내기에서는 A가 술값을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A는 술값을 내지 않아도 될 뻔 했습니다. 왜일까요? 오늘 살펴볼 내용이 바로 이것입니다. 두둥! 절기력은 태양을 기준으로 한 달력이다. 그러니까 양력이다. 보통 절기력을 음력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동양의 달력은 음력이고 서양의 달력은 양력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2013. 10. 30. 15일마다 새로워지는 시간과 공간, 그 삶의 리듬을 찾아서! '잃어버린 시간', 절기로부터의 초대! 북드라망 블로그에 연재되었던 '24절기 이야기'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짝짝짝짝~~~!!! 마침 책 뒤에는 가을을 맞이한 은행나무가 노란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네요. 암튼, 가을의 끝자락 절기인 '상강'의 흐름을 타고 있는 요즘~~ 이렇게 새 책을 소개하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11월 7일인 입동을 지나면, 우리는 본격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로 진입하게 되기 때문이죠~ 언제 읽어도 좋지만, 한 계절이 마무리되고 다른 계절이 시작될 때 특히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 시대의 우리에게 절기는 낯설다.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전통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잠깐 배웠던 게 전부다. 그후 더 만날 일도 없었다. 그렇게 절기는 지금의 우리와 섞.. 2013. 10. 29. 24절기와 보낸 1년, 24절기와 보낼 1년 24절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작년 이맘 때였다. 우리는 입춘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24절기 글을 연재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그날 우리는 밤 늦도록 술을 마셨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다. 24절기를 한 바퀴 모두 돌린 지금, 우리는 감이당 TG스쿨에 마주앉았다. 절기서당 후일담, 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송혜경(이하 송) 휴~ 드디어 끝났어, 동철! 대한까지 쓰느라 고생했어.^^ 근데 시성 편집자가 끝까지 우리를 놔주지 않네. 글쎄, 북드라망 위클리에 절기서당 후기가 올라갈 거라고 덜컥 써놨지 뭐야! 김동철(이하 김) : 어 그래? 그럼 쓰자! 송 ^^;; 그..그래.. 한번 정리해보는 것도 좋지. 구태의연한 질문부터 우선 해보지. 24절기 글 연재하면서 어땠는데? 절기와 함께한 일년 김 .. 2013. 10. 28. 데카르트의 유골이 걸어온 길, 근대의 풍경 데카르트의 사라진 유골을 찾아서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에는 '데카르트의 유골이 사라졌다고? 그게 뭐라고~' 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책을 펼쳐봤더니 눈에 띈 이 문장. 이 책은 뼈를 쫓는다. 데카르트의 뼈를 뒤쫓다 보면 우리가 무미건조하고 추상적인 학문이라 여기는 철학이 결코 그렇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철학은 인간의 역사와 얽혀 있다. 인간의 정신뿐 아니라 육체와도 얽혀 있다. 물론 추상적 사고 자체는 훌륭하고 필수적인 도구이긴 하지만 가장 고귀한 생각조차 육체적 존재에 뿌리를 둔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죽는다. 철학은 이처럼 육체적 존재로서의 삶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전기가 아니지만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사에서 육체와는 거리가 먼, 정신의 화신으로 그려지곤 하는 남자. 그러나 실제로는 놀랍.. 2013. 10. 23. 이전 1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3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