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탁네트워크101 [나의 은퇴 이야기] 야호! 은퇴닷! : 사회적 명함에서 내면의 명함으로 1955~1963년 사이에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가시화되면서 ‘은퇴’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는 너무 적었습니다. 작년부터는 1964년생으로 필두로 한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 출생자) 세대가 은퇴를 시작했습니다. 1천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은퇴를 시작한 이때, 우리는 어떤 은퇴를 ‘상상’할 수 있는지, 하고 싶은지, 이야기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미 은퇴를 한, 은퇴를 앞둔, 아직 은퇴가 먼, 각양각색의 학인들이 자신의 은퇴 이야기를 나눕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은퇴 5년차에 접어 드신, 문탁네트워크 철학학교 ‘전교 1등’이자 ‘만능살림꾼’이신 가마솥 샘이 써주셨습니다.야호! 은퇴닷! : 사회적 명함에서 내면의 명함으로 가마솥(.. 2025. 1. 20. [돼지 만나러 갑니다] 재개발 구역의 고양이들 1편 - 지구에 살 자격 재개발 구역의 고양이들 1편 - 지구에 살 자격 글_경덕 새벽이생추어리 보듬이(2022~2023). 새벽이생추어리 비보질 활동가. 문탁네트워크 공부방, 인문약방 킨사이다 멤버. 오래 머무르고 많이 이동하는 일상을 실험합니다. 코에 흙을 잔뜩 묻힌 돼지가 보인다. 돼지는 큰 귀를 곧게 세우고 어딘가를 응시한다. 뒤쪽엔 보다 작은 돼지가 보인다. 돼지는 코를 땅에 대고 냄새를 맡고 있다. 루팅을 하려는 건지도 모르겠다. 돼지들 위로 두 명의 고양이가 나란히 앉아 있다. 한 명은 그릇에 얼굴을 묻고 무언가를 먹는다. 그 옆에 있는 고양이는 허리를 세우고 정면을 본다.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뭘 쳐다보냐는 눈빛으로. 봉봉오리님의 『지구에 살 자격』의 표지에는 돼지와 고양이 그림이 있다. .. 2025. 1. 15. [지금, 이 노래] 격양가(擊壤歌) & 섹스피스톨즈의 Anarchy in the UK 2025년 북드라망 블로그의 새로운 코너로 '지금, 이 노래'를 시작합니다. 공동체 네트워크의 일원 중 (현재까지는) 유일무이한 뮤지션인 송우현 샘과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음악덕후이자 어떤 음악에도 귀를 맞출 수 있다고 자부하는 정승연 샘이 매 달 한 곡씩(혹은 두 곡씩) 소개해 드립니다. 금요일에 찾아올 '지금, 이 노래'를 들으며 다가올 주말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격양가(擊壤歌) & 섹스피스톨즈의 Anarchy in the UK 정승연(문탁네트워크) 작년 12월3일 밤의 그 사태 이후로 온 나라가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를 상태가 되었다. 황당한 일을 너무 진지하게 저지르는 걸 보고 처음엔 조금 웃겼고, 서서히 밝혀지는 내막을 보면서는 어이가 없는 걸 넘어서 맷돌마저 사라진 기.. 2025. 1. 10. [기린의 걷다보면] 무모한 도전, 그리고 '우리' 무모한 도전, 그리고 '우리' 1.‘걷⸱친⸱초’ 를 시작하다 친구들과 함께 걷기를 시작했다. (이하 걷친초) 라는 긴 이름의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걸었던 둘레길 중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걸으면 좋겠다는 길을 골라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렸다. 4월에 시작하여 첫 길을 양평 물소리길 4코스로 정하고 친구들을 모았다. 그러고 나면 그 길을 미리 사전 답사를 했다. 알고 있던 길이지만 다시 걸으면서 어느 지점에서 쉬어야 할지, 도시락을 먹으면서 수다도 펼칠 장소 등을 물색하기 위해서였다. 혼자서 걸을 때는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새록새록 눈에 들어왔다. 그 길을 친구들과 함께 걸을 상상을 하면 지루할 틈이 없었던 답사였다. 걸을 날짜가 다가오면서 수시로 일기예보를 검색하며 날씨를 체크했다. 첫 걷기가 예정된 날은 .. 2025. 1. 8. 이전 1 ··· 4 5 6 7 8 9 10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