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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네트워크56

[기린의 걷다보면] 이런 조합 처음이야! 이런 조합 처음이야! 정말 갈 수 있을까 올해 2월 정월대보름날, 우리 집에서 저녁을 먹는 모임이 있었다. 공동체에 인문학 공부를 하러 와서 인연을 맺은 친구들 중에서 비혼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모임이다. 그렇다고 특별한 주제가 있거나 하는 건 아니고, 시간이 되면 모여서 밥 먹고 수다나 떠는 취지로 모였다. 작년 8월에 총 일곱 명이 모였는데, 하는 공부도 다르고 했던 시기도 제 각각이라 그 날 처음 만난 친구들도 있었다. 그 후 두 번 정도 만났으니 아직은 조금은 서먹한 사이들이었다. 이 날 저녁은 보름에 어울리는 음식들을 각자 조금씩 챙겨 와서 한 상 차려놓고 맛있게 먹었다. 서로의 근황을 나누는 와중에, 20년 근속을 끝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친구가 제주 한 달 살기 여행 계획을 밝혔다. 자신이 여행.. 2023. 8. 2.
[돼지만나러갑니다] 돼지와 함께 춤을 라고 들어보셨나요? 문탁네트워크에서 공부하시는 경덕샘에 의하면 "새벽이"라는 돼지는 공장식 축산농장에서 태어나 DxE 활동가들에 의해 구조되어 현재 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경덕샘은 이곳에서 새벽이를 돌보는 보듬이(돌봄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벽이와 경덕샘과의 만남. 인간대 동물이 아닌, '종과 종의 만남'의 케미가 기대되는데요...! 과연 첫 화부터 재밌습니다. "꿀꿀꿀'이 아닌, "걸걸걸" 소리 내며 오는 새벽이! 경덕샘을 따라 로 함께 가보시죠 >_ 2023. 6. 26.
[기린의 걷다보면] '할미꽃'과 걷다보면 '할미꽃'과 걷다보면 희(喜) 올해로 86세가 되신 어머니는 4남매가 모두 경기권에 자리를 잡은 탓에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자 별 수 없이 독거노인의 일상으로 접어들었다. 연세가 들수록 점점 거동이 둔해지는 어머니를 보며 그나마 지팡이라도 짚고 걸을 수 있으실 때, 바람이라도 쐬어 드리자는 마음이었다. 올해는 평창에 있는 친구의 집을 숙소로 잡아서, 그 근처에 있는 ‘허브나라 정원’을 관람하며 걷는 일정으로 잡았다. 허브나라 정원은 테마별로 세익스피어 가든, 팔레트 가든 등 여러 가든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처음 들어선 곳은 세익스피어 가든이었는데 주변으로 튜울립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작년 순천만정원에서 온갖 색깔을 뽐내던 튜울립을 다시 보니 무척 반가웠다. 어머니도 작년의 튜울립을 올해는 여기서 본다며.. 2023. 6. 22.
[기린의 걷다보면] 이런 '탈다이어트' 이런 '탈다이어트' 3월 넷째 주, 일교차가 큰 날씨가 거듭되고 있지만 어쨌든 봄은 오고 있었다. 낮에는 걷기에 좋은 기온에 무릎도 많이 호전되었으니 이번 주는 좀 많이 걷기로 했다. 광교산에 진달래도 피었다 하고 겨우내 늘어난 뱃살을 자극할 필요도 있었다. 이럴 때 나서는 길은 광교산 너울길 1코스다. 용인 수지 상현동에 있는 심곡서원에서 시작해 광교산 자락을 걸어 동천동 손골성지까지 이르는 10.8 키로(용인시청 홈피소개) 코스다. 집 앞 탄천에서 출발해 코스의 시작점인 심곡서원까지 걸으면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그러면 대략 15키로 정도 걷게 되는 코스이다. 걷기만으로 코스 출발점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애용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이 정도 거리를 걷는다면 중간에 쉴 때 먹을 간식을 충분히 .. 202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