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탁네트워크99 [기린의 걷다보면] 옛길을 함께 걷다 옛길을 함께 걷다 경강선을 타고 여주역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세 번 째로 여강길을 걷게 되었는데, 제일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여강은 여주지역에서 부르는 남한강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남한강이 흐르는 길을 따라 여주 지역을 이은 여강길은 현재 총 11개의 코스가 있다. 1코스인 옛나루터길은 물길을 따라가며 옛 나루터를 통과하는 18키로 정도 되는 길이다. 처음 이 길을 걸었을 때는 혼자 걸었는데,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걷게 되었다. 긴 코스이기도 하지만 외진 곳도 있어서 같이 걸을 친구가 있어서 든든했다. 여주 터미널까지 걸어와서 점심을 해결하고 영월루로 향해서 길을 나섰다. 영월루에 올라서 보면 아래로 남한강과 여주 일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강 건너 편으로 천년고찰 신륵사도 보였다. .. 2024. 6. 4. 주역 페스티벌 후기 주역 페스티벌 후기 이인(규문) 5월 25일 서촌 피스북스에서 드디어 주역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짝짝짝! 제가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사람들로 공간이 꽉-찬 상태였는데요. 1층(행사장)에서는 낭랑한 주역 낭송대회가 진행되고 있었고, 빽빽하게 모여있는 사람들을 뚫고 2층(전시장)으로 올라가니 한쪽에서는 주역점을 상담받는 소리가 들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문탁네트워크에서 준비한 비누와 타로 카드, 화천대유와 중수감을 음식으로 표현한 ‘술상’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3층(체험장)으로 올라가니 ‘로이 약차’를 시음하며 쉬어갈 수 있는 코너가 있고, 야외에는 벼룩 시장으로 주역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1층과 2층, 그리고 3층에서 동시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부스가 따로 마련.. 2024. 5. 31. [주역페스티벌 후기] 주역의 매력 속으로 주역의 매력 속으로서주희(감이당) 2024년 5월 25일, 드디어 주역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이 왔다! 지난 몇 주간 친구들과 낭송대회를 준비하며, 마음 한구석엔 늘 주역 페스티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처음 주역 페스티벌이 열리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땐, 주역과 페스티벌의 만남이 잘 상상이 가질 않았다. 감이당에서 주역을 공부하며,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이 주역을 좋아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주역을 가지고 어떻게 사람들과 어울려 놀 수 있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럼에도 ‘주역’을 통해 뿔뿔이 흩어져서 공부하던 여러 공동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겠구나, 다른 사람들은 주역을 어떻게 공부하고 생각하는지를 조금은 엿보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기도 했다. 그렇게 설렘과 주역 낭송대회의 .. 2024. 5. 29. [주역페스티벌 후기] 비비대고, 흔들어 대고!―사이재, 주역페스티벌에 가다 비비대고, 흔들어 대고!―사이재, 주역 페스티벌에 가다 정기재(사이재) 2024년 5월 25일, 서촌의 북카페 ‘피스북스’. 지금 이곳에서는 정체불명의 여인들이 서로 엉덩이를 비비대고 어깨를 흔들어 대고 있습니다. 손에는 세 개의 작대기가 그려진 부채 8개를 꼭 쥐고 말이죠. 그리고 여인네들은 큰 소리로 외칩니다. “강유상마(剛柔相摩), 팔괘상탕(八卦相盪)! 굳셈과 부드러움이 서로 비비대고, 팔괘가 서로 흔들어 댄다~~~” ‘정체불명’이라고 소개했지만 사실 이들의 신분은 확실합니다. ‘주역 페스티벌’에 참가한 사이재 주역 낭송팀 ‘사이송’이거든요. 그런데도 ‘정체불명’이라고 소개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들의 모습이 참 요상하거든요. 사실 주역은 사서삼경 중에서도 가장 심오하기로 이름난.. 2024. 5. 28.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