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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네트워크81

[공동체지금만나러갑니다] 뒤서는 에코실험실 파지사유의 넥스트 제네레이션 뒤서는 에코실험실 파지사유의 넥스트 제네레이션 김고은(문탁네트워크) 7월에 인터뷰한 달팽이 쌤과 뚜버기 쌤이 파지사유의 ‘올드’한 세대라면 이번 달에 인터뷰한 참 쌤과 토토로 쌤은 파지사유의 ‘영’한 세대다. 참 쌤과 토토로 쌤이 모두 70년대생이니 영하다고 부르기에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앞세대에 비하면 어리고, 본격적으로 활동한 연차도 짧으니 분명 영은 맞다. 두 분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지 오래 되진 않았지만, 내가 이곳에서 두 분을 만난 지는 꽤 오래되었다. 나와 참 쌤은 문탁네트워크에서 열린 초등한문서당의 선생님과 학부모로 먼저 만났다. 문장을 술술 암송하던 서인이는 그야말로 서당의 인재였는데다 워낙 서당에 오래 다녔던 터라 마지막엔 서인이 만을 위한 졸업식과 사진집을 만들어 .. 2023. 8. 14.
[기린의 걷다보면] 이런 조합 처음이야! 이런 조합 처음이야! 정말 갈 수 있을까 올해 2월 정월대보름날, 우리 집에서 저녁을 먹는 모임이 있었다. 공동체에 인문학 공부를 하러 와서 인연을 맺은 친구들 중에서 비혼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모임이다. 그렇다고 특별한 주제가 있거나 하는 건 아니고, 시간이 되면 모여서 밥 먹고 수다나 떠는 취지로 모였다. 작년 8월에 총 일곱 명이 모였는데, 하는 공부도 다르고 했던 시기도 제 각각이라 그 날 처음 만난 친구들도 있었다. 그 후 두 번 정도 만났으니 아직은 조금은 서먹한 사이들이었다. 이 날 저녁은 보름에 어울리는 음식들을 각자 조금씩 챙겨 와서 한 상 차려놓고 맛있게 먹었다. 서로의 근황을 나누는 와중에, 20년 근속을 끝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친구가 제주 한 달 살기 여행 계획을 밝혔다. 자신이 여행.. 2023. 8. 2.
[돼지만나러갑니다] 돼지와 함께 춤을 라고 들어보셨나요? 문탁네트워크에서 공부하시는 경덕샘에 의하면 "새벽이"라는 돼지는 공장식 축산농장에서 태어나 DxE 활동가들에 의해 구조되어 현재 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경덕샘은 이곳에서 새벽이를 돌보는 보듬이(돌봄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벽이와 경덕샘과의 만남. 인간대 동물이 아닌, '종과 종의 만남'의 케미가 기대되는데요...! 과연 첫 화부터 재밌습니다. "꿀꿀꿀'이 아닌, "걸걸걸" 소리 내며 오는 새벽이! 경덕샘을 따라 로 함께 가보시죠 >_ 2023. 6. 26.
[기린의 걷다보면] '할미꽃'과 걷다보면 '할미꽃'과 걷다보면 희(喜) 올해로 86세가 되신 어머니는 4남매가 모두 경기권에 자리를 잡은 탓에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자 별 수 없이 독거노인의 일상으로 접어들었다. 연세가 들수록 점점 거동이 둔해지는 어머니를 보며 그나마 지팡이라도 짚고 걸을 수 있으실 때, 바람이라도 쐬어 드리자는 마음이었다. 올해는 평창에 있는 친구의 집을 숙소로 잡아서, 그 근처에 있는 ‘허브나라 정원’을 관람하며 걷는 일정으로 잡았다. 허브나라 정원은 테마별로 세익스피어 가든, 팔레트 가든 등 여러 가든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처음 들어선 곳은 세익스피어 가든이었는데 주변으로 튜울립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작년 순천만정원에서 온갖 색깔을 뽐내던 튜울립을 다시 보니 무척 반가웠다. 어머니도 작년의 튜울립을 올해는 여기서 본다며.. 2023.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