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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좋다] 자신의 가치를 덜어내보세요 자신의 가치를 덜어내보세요 질문자1: 상대방과 잘 공감할 수 있는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자꾸 경쟁심이 올라와요. 그래서 상대보다 내가 더 잘난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자꾸 올라와서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닐까요? 이런 마음을 좀 내려놓고 상대방이랑 좀 잘 공감할 수 있는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화스님 “나의 존재 가치가 무엇인가?”라고 하는 것의 설정을 바꾸어야 되요. “나는 이런 것이 있어야만 내가 돋보이고, 내 삶의 가치가 있어.”라고 우리가 배워왔던 많은 것들이 사실상 어떤 의미에서는 그냥 지배 이데올로기가 주입 시켜 놓은 가치체계인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오늘날에는 자동기계, AI 등을 통해서 사람이 재화를 만들.. 2021. 3. 2.
큰글자동의보감편, 큰글자판소리편, 큰글자고전소설편, 큰글자제자백가편이 출간되었습니다 낭송Q시리즈 큰글자본 15종 ― 큰글자동의보감편, 큰글자판소리편, 큰글자고전소설편, 큰글자제자백가편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저희가 오랜만에 큰글자본을 펴냈습니다. 지난 2015년 낭송Q시리즈 가운데 8종을 골라서 큰글자본을 선보인 이후 처음이니, 무려 6년 만이네요. 이번에는 ‘동의보감’끼리, ‘판소리’끼리, ‘고전소설’끼리 엮어서 표지도 살짝 바꾸어 보았습니다. 내용은 기존 책과 동일하고요, 고령자와 저시력자를 위해 판형과 활자를 키워서 새롭게 출간한 큰글자책입니다. 저희 출판사에 큰글자본 출간 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가 가장 많이 온 책 중 하나가 바로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1)권과 (2)입니다. 6년 전 출간한 큰글자본에는 『낭송 동의보감 내경편』과 『낭송 동의보감 외형편.. 2021. 2. 26.
[공동체가양생이다] 동학(同學), ‘쿨’ 할 수 없는 친구 동학(同學), ‘쿨’ 할 수 없는 친구 공부 좀 했다 나는 공부 ‘좀’ 하는 학생이었다. 우리 집에서 사남매 중에 내가 상장을 제일 많이 받았다. 조회시간에 교단 앞에 불려 나가 상도 받아서 동네에서도 소문 좀 났었다. 그래서인가 살면서 내가 공부를 좀 한다는 자신감을 잃은 적이 거의 없었다. 중학교 때부터 성적은 점점 하향곡선을 그렸고 당시에 학력고사 점수로 응시한 대학은 모두 떨어졌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1년짜리 기획 세미나 ‘내공프로젝트’ 모집 공지가 올라왔을 때 은근 두근거렸다. 기왕 공동체로 출근까지 하게 된 마당에 강도 높은 공부로 내공을 키울 수 있다니 출근길이 새삼 보람차게 느껴질 정도였다. 내공 프로젝트는 이문서당과 학이당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문서당에서는 원문강독으로 『논어』를 읽고 .. 2021. 2. 25.
[왕양명마이너리티리포트] 완역와(玩易窩) /주역아, 놀자 – 아, 모르겠는 운명과 파티를! 운명을 탐구하기 (2) [왕양명마이너리티리포트] 완역와(玩易窩) /주역아, 놀자 – 아, 모르겠는 운명과 파티를! 운명을 탐구하기 (2) 완역와(玩易窩) (2) : 운명, 왜가 아니라 어떻게!! 완역와(玩易窩)! 완은 놀다, 희롱하다는 뜻입니다. 역은 입니다. 와는 동굴, 토굴입니다. 그러니까 ‘완역와’란 주역을 희롱하며 노는 동굴, 이라는 뜻입니다. 용장은 당시 원주민들이 혈거생활을 했고 양명도 동굴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완역와’는 현재 용장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일반 동굴과 달리 지하의 굴처럼 된 곳인데, 양명 선생을 브랜드화 시키려는 귀주성(현 귀양성)의 지속적인 개발로 인해 현재는 아주 근사한 지역 명소로 개축되었습니다. 다산 초당이 다산이 유배하던 당시와 달리 기와집으로 단장하고 잘 관리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2021.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