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문에서 열렸던 『애프터 해러웨이』 북토크 후기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지난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날 혜화동에 있는 고전비평공간 '규문'에서 『애프터 해러웨이』의 저자 김애령 선생님을 모시고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북토크 이전에 『애프터 해러웨이』 책으로 세미나를 진행하셨기 때문인지, SF세미나를 하면서 해러웨이를 만나셨기 때문이지, 그날 특별히 우주적 기운이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저자인 김애령 선생님도, 참가했던 규문 분들도 모두 인상적이고 즐겁고, 따뜻한 북토크였다는 소감을 남겨 주셨답니다.
그 후기가 규문에 올라와서 공유합니다.^^
------------------------------
저자와 함께 한 『애프터 해러웨이』 북토크 후기
언제 벌써 11월이 열흘 가까이 지나갔을까요..! 후기가 좀 늦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저녁, 김애령 선생님과 함께 하는 『애프터 해러웨이』 북토크가 있었지요. 일찍이 QBS에서 현장 스케치를 신속하고 생생하게 담아주셨었는데요. SF세미나팀에서는 김애령 선생님의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SF팀은 올 한 해 SF계의 거장인 어슐러 르 귄과 옥타비아 버틀러의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넘나들며 공부해오고 있습니다. 그 중 시즌 3, 4에서 페미니즘과 버틀러를 교차시켜 읽어가던 중에 도나 해러웨이의 『해러웨이 선언문』을 읽게 되었는데요. 그 책에서 소개된 페미니즘과 현실에 대한 복잡한 맥락과 담론들을 잘 모르기도 하고, 해러웨이가 자유롭게 쓰고 있는 개념들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기도 해서 꽤나 어렵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눈 앞의 글 속에 지금 우리 현실에 대한 놀라운 통찰이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읽는 SF하고도 만나는 지점이 많은 것 같아 해러웨이의 말에 더 귀 기울여보고 싶다 느끼던 찰나, 마침 김애령 선생님의 『애프터 해러웨이』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와 정말 반가웠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저자분을 초청하여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다니, 참 귀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지요.
북토크 1부는 책을 읽은 사람들과 아직 다 읽지 않은 사람들, 읽지 않은 사람들 사이를 고려한 채로 시작됐습니다. 책에서 읽었던 익숙한 내용도 있었지만, 새롭게 들을 수 있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것들이 뒤섞이니 <애프터 해러웨이>라는 책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 전체 후기는 규문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해주세요!

'북드라망 이야기 ▽ > 북드라망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번뇌탈출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0) | 2025.11.06 |
|---|---|
| <애프터 해러웨이> 김애령 선생님 강연 후기입니다. (0) | 2025.10.28 |
| <녹색 자본론> 출간 기념 북파티 (2) | 2025.08.27 |
| [북토크 후기] ‘동네 병원’ 이내과의원에서 열린 『동네 병원 인문학』 북토크 (0) | 2025.04.24 |
| ‘죽음으로 미리 달려가 보는’ 사유,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가 열립니다! (0) | 2025.02.17 |
| [북토크 후기] 세상으로 나가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일상의 애니미즘』을 응원하며 (0) | 2024.1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