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이당385

[활보활보] 나는, 밝고 온화한 J의 우렁각시! 나는 부부의 활보다! 나는 11월부터 월요일마다 활동보조를 하고 있다. 내가 활보하고 있는 집은 40대 중반의 내 또래 장애인 부부의 집이다. 남편 O와 부인 J는 10년 전 지인의 소개로 결혼했다. 그들은 한때 여느 평범한 부부처럼 각자의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잘 나가던 때도 있었다. 소아마비로 하지 장애가 있는 O는 요즈음 주로 침대에서 생활을 한다. 그로 인해 O의 신변 처리 및 가정의 전반적인 일은 J의 몫이다. 부인 J는 한쪽다리 소아마비로 스쿠터를 이용해야 외출이 가능하다. 나는 나도 모르게 장애인은 항상 우울하고 불행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나 보다. 이런 선입견은 다행히도 첫날 여지없이 깨졌다. 부부의 집에서 활보를 하면서 무엇보다 밝고 온화한 분위기에 깜짝깜짝 놀란다. 그 역.. 2016. 6. 10.
수명은 타고나는 것이라 양생은 아무런 도움이 안될까? 몸을 치료하는 마음 요즘 나는 음식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소화기가 망가져서 한약을 먹게 되면서 못 먹는 게 많아졌다. 차갑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것들- 술, 해조류, 돼지고기, 그리고 밀가루가 들어간 온갖 것- 치킨, 피자, 빵, 튀김, 면 등등... 이제껏 뭘 가려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음식 앞에서 신중해졌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신중해지기 위해 시끄러워졌다. 식사 때마다 “안 돼? 안돼!” 하며 절규(?)하는 나를 보고, 옆에 있던 10대 철학자 조정환 군. 피식 웃으며 한 마디 거들었다. “뭘 그렇게 힘들게 살아요? 나도 식이요법 해봤는데 사람이 못 할 짓이더라고요. 그냥 먹고 싶은 것 실컷 먹고 죽는 게 낫지.” 몸 좀 바꿔본답시고 무진 애 쓰는 척(?) 했던 그 모든 호들갑이 허무하게 느껴지.. 2016. 6. 9.
또 고미숙의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출간 이벤트!! 이것은, 넘나 좋은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출간 기념 따따블(특강x2/세미나x2) 이벤-트-트-트! 최근 저희 블로그를 방문해 주고 계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듯합니다. 저희의 느낌적인 느낌이 아니라 수치상으로도 4월과 5월을 비교해 보면 방문자 수가 대폭 늘어나 있는데요. 여러 가지로 원인 분석을 해보아야 하겠지만 저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뭐, 저희가 좋으니까 자꾸 오시고, 많이들 오시는 거겠지요.^^ 실은 방문자 수가 평소보다 좀 적거나 한 날에는 혹시 해킹이라도 당했나 싶고(저희가 뭐라고;;), 서버 탓이거니 하기도 하고(뭘 알고 한 소리는 아니어요;;;), 혹 재밌지가 않았나, 매력을 마구 풍기지 못 하였나 등등을 반성해 보기도 합니다. 아무튼 요즘에는 많이들 찾.. 2016. 6. 3.
영상으로 보는 제 2회 고전 낭송Q 페스티벌 "낭송반, 공기반~" 제2회 고전 낭송Q 페스티벌 참가팀 영상"낭송으로 광명찾자~!" 북드라망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소근소근) 혹시나 북드라망 손편지 이벤트에 응모하셨던 독자님들, 정답이 오늘 발표되기로 하였는데~하고 오신 분들, 너무 죄송합니다. 기왕에 기다려주신 거 딱 이틀만 더 기다려주세요. 23일 월요일 오전에 정답을 똿! 발표하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급하게 소개해드릴 것이 있어서요.(아아, 혹시나 북드라망 손편지가 뭐지? 하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한 달에 한 번씩, 저희 북드라망 식구들이 곱게 손으로 쓴 북드라망 소식과 일간으로 보는 한 달 운세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끔 몰래 뉴스레터 단독 이벤트도 하곤 합니다. 아직까지 안 받아보시는 독자님이 계시다면 여길 눌러 신청해 주셔요!) 벌써 2년이나 되었습니다. 5.. 2016.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