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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당385

오창희, 『아파서 살았다』- “자기 결정권”에 대하여 오창희, 『아파서 살았다』 - “자기 결정권”에 대하여 『아파서 살았다』의 저자, 오창희 선생님의 어머니는 97세의 나이로 뇌출혈 수술을 하게 된다. 그런 어머니가 입원과 수술, 퇴원을 겪으시며 저자 또한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게 쉽지 않다. 몸이 안 좋으시니 평소와는 다르게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어머니. 그러다 저자는 어머니가 어떻게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을 돌보며 살아가셨는지 궁금해한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겨우” 몇 달간 간병하며 어머니를 옆에서 바라보는 저자 또한 체력적으로 또 감정적으로 많이 지쳤기 때문이다. 그러다 생각한 것이 “자기 결정권”이다. 생을 마감하시는 어머니를 지켜보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얼까 고민하다 보니 “자기 결정권”이라는 떠오른 것이다. 정말 그런 .. 2022. 4. 15.
[내인생의주역시즌2] 천둥 속에서 웃는 법 천둥 속에서 웃는 법 重雷 震 ䷲ 震, 亨. 震來虩虩, 笑言啞啞. 震驚百里, 不喪匕鬯 진괘는 형통하다. 우레가 진동할 때 돌아보고 두려워하면 훗날에 웃고 말하며 즐거워할 때가 있으리라. 우레가 진동하여 백 리를 놀라게 할 때, 큰 숟가락과 울창주를 잃지 말아야 한다. 初九, 震來虩虩, 後笑言啞啞, 吉 초구효, 우레가 진동할 때 돌아보고 두려워해야 훗날 웃고 말하는 소리가 즐거울 것이니 길하다. 六二, 震來, 厲, 億喪貝, 躋于九陵. 勿逐, 七日得. 육이효, 우레가 맹렬하게 진동하여 위태로운 것이라 재물을 잃을 것을 헤아려서 높은 언덕에 올라간다. 잃어버린 것을 쫓아가지 않으면 7일이 지나서 얻으리라. 六三, 震蘇蘇, 震行, 无眚. 육삼효, 우레가 진동하여 정신이 아득해지니 놀라고 두려워하면서 행한다면 과.. 2022. 3. 23.
제1회 장자서점 X 북드라망 책 잔치에 초대합니다! 제1회 장자서점 X 북드라망 책 잔치에 초대합니다! 북드라망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연달아, '만남'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어디에도 없는 책잔치 '장북책잔치' 소식입니다!! 책을 내다 보면 다양한 북토크, 북콘서트 등을 접하게 되는데요, 책은 다 다르지만 어쩔 수 없이(?) 형식은 비슷비슷합니다. 저자 선생님을 모시고 각종 공연과 토크를 진행하는 건데요, 왜 꼭 저자가 있어야 할까?(읭?)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즐길 수 있는 북토크는 없을까? 이런 고민의 와중에 저희 네트워크인 감이당-남산강학원 공동체에서 파견(?)한 첫 편집인턴(그 이름도 참한 '산진'님)의 첫 책 작업을 축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공동체의 서점인 장자서점과 전격 '콜라보'(규범 표기는 '컬래버'입니다만, '콜.. 2022. 3. 10.
[내인생의주역시즌2] 나의 ‘기쁜’ 여드름 분투기 나의 ‘기쁜’ 여드름 분투기 雷地 豫 ䷏ 豫, 利建侯行師. 예괘는 제후를 세우고 군사를 움직이는 것이 이롭다. 初六, 鳴豫, 凶. 초육표, 기쁨을 드러내어 울리니 흉하다. 六二, 介于石, 不終日, 貞吉. 육이효, 절개가 돌과 같이 굳세어 하루 종일 기쁨에 취해 있지 않고 떠나가니 올바르고 길하다. 六三, 盱豫, 悔, 遲, 有悔. 육삼효, 위에 있는 구사효를 올려다보며 기뻐하니 후회가 있고, 머뭇거리며 지체하여도 후회하리라. 九四, 由豫, 大有得, 勿疑, 朋, 盍簪. 구사효, 기쁨이 구사효로 인해 말미암는 것이니 크게 얻음이 있다. 의심하지 않으면 어찌 벗들이 모여들지 않겠는가. 六五, 貞, 疾, 恒不死. 육오효, 바른 자리에 있으나 질병이 있어서 항상 앓고 있으면서도 죽지 않는다. 上六, 冥豫, 成, 有.. 2022.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