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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하늘의 별! 별은 내 가슴에~ 신근영(남산강학원 Q&?) 별들에게 물어봐 90년대 중반 인기를 끌었던 ‘별들에게 물어봐’라는 개그 프로를 기억하시는지. 바보 연기를 하는 두 명의 개그맨이 출현해서 서로에게 이런 저런 질문 공세를 퍼 붇는다.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곤란한 질문을 받을 때면, 어리숙한 표정으로 ‘별~들에게 물어봐~’를 외친다. 인기를 끌던 이 프로그램 때문에 사람들은 어이없는 질문을 받으면 별들에게 물어보라며 킥킥거리곤 했었다. 오늘 할 이야기인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는 ‘별들에게 물어봐~’라고 외쳐야 할 듯싶다. 생명에 대한 정의는 정말 많~~다. 사실 생명이란 것을 완벽하게 표현해 줄 어떤 정의도 없다. 그런만큼 ‘생명이란 무얼까’는 참으로 곤란한 질문이고, 그러니 그 때 그 시.. 2012. 2. 22.
뭐? 꿈은 현실과 반대라구? 누가 꿈꾸는 당신이 아름답다 했는가… 편집부 다용도 넌 꿈도 없냐, 지금은 힘들어도 꿈이 있어서 견딜 수 있어, 싫다 싫어 꿈도 사랑도…♬ 아 이건 아니고. 아무튼 꿈. 우리에게 (개인적인 분류법에 따르면) 꿈은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돼지꿈(복권 로또 딱 기다려), 개꿈(일진이 사납네), 그리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사명감과도 같은 그것……흠흠. 네? 떨어지는 꿈도 있다고요? 키 크시겠네요. 뭐라고요? 죽는 꿈은 어쩌냐고요? 꿈은 반대라잖아요, 오래오래 장수하시겠는데요, 하하……(제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구만요-_-;). 음, 뭐, 꿈이란 게 우리에게 인식되는 건 대체로 이런 식입니다. 예측 혹은 예감을 한다거나 어떤 바람에 대한 근거로 삼는다거나 하는 식이죠. .. 2012. 2. 21.
그냥 아는 놈, 배워서 아는 놈, 안 배우는 놈 배움과 행동은 서로 불화하지 않는다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孔子曰 生而知之者 上也 學而知之者 次也 困而學之 又其次也 困而不學 民斯爲下矣[계씨(季氏)편 9] 공자왈 생이지지자 상야 학이지지자 차야 곤이학지 우기차야 곤이불학 민사위하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최상이다.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이다. 곤란에 부딪혀서야 배우는 사람은 또 그 다음이다. 곤란에 부딪혀도 배우지 아니하면, 그러한 사람은 곧 최하가 된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놈. 열나게 배워서 아는 놈. 인생의 쓴맛을 봐야 배우는 놈. 쓴 맛을 보고도 배우지 않는 놈. 하나같이 ‘강적’들로 이루어진 ‘놈들’이다. 천재에서 바보까지. 이들을 한데 몰아넣고 자유자재로 분류해 내는 공자의 내공도 보통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 2012. 2. 20.
언 땅이 녹는다, 우수(雨水) 얼음도 녹고 내 마음도 녹이는 시절 김동철 (감이당 대중지성) 3개의 비단 주머니 제갈공명(諸葛孔明)은 동오(東吳)로 장가들러 떠나는 유비(劉備)의 경호대장 조자룡(趙子龍)을 부른다. 그에게 3개의 비단 주머니를 내놓으며 분부한다. ‘아주 위급한 상황에서만 끌러보고 그 지시대로 행하라’. 동오에 건너가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조자룡은 비단주머니 안에 담긴 계책대로 유비를 위기에서 탈출하게끔 돕는다. 제갈공명의 자로 잰 듯한 어시스트와 그것을 어김없이 골로 연결시키는 조자룡의 결정력. 환상의 콤비 플레이다. 문득 그런 비단 주머니가 있다면, 급할 때마다 끌러보고 애매한 순간에 도움을 주겠다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조자룡에게는 단지 3개의 비단 주머니가 전부였으나, 우리에겐 자연이 선사한 24개의 비단 .. 201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