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380 [돼지만나러갑니다] 우다다, 우다다 우다다, 우다다 글_경덕(문탁네트워크) 새벽이생추어리 보듬이(2022. 7~). 난잡한 공부가 체질이라 여러 세미나와 워크숍을 유랑한다. 올해 문탁네트워크에서 주역, 불교, 돌봄을 키워드로 공부한다. 잔디는 새벽이생추어리의 두번째 입주자다. 나는 잔디가 실험용 돼지로 키워지다가 새벽이생추어리에 입주했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새생이(운영활동가)로 오래 활동해온 무모의 목소리를 통해 자세한 사정을 알 수 있었다. 고은 새벽이는 2020년 여름 종돈장에서 오게 되었다고 하셨는데요. 잔디는 언제 에 오게 되었나요? 무모 잔디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건 2020년 가을이었어요. 새벽이가 다니던 병원이 있었는데 그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어요. 의약 회사에 있었던 실험 동물 돼지가 탈출하려다가 기구 같은 게 쓰러져서.. 2023. 7. 31. 『신화의 식탁 위로』출간 기념 이벤트!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관 관람 + 저자강연회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함께 ‘갈’ 수 있을까? 국립중앙박물관으로! — 『신화의 식탁 위로』 출간 기념 이벤트 알려 드려요(필독!) 북드라망 독자님들, 안녕하셔요! 오늘은 『신화의 식탁 위로』 주간의 대미를 장식할 (물론 이것이 ‘끝’이라는 뜻은 아니옵고…) 깜짝 소식을 들고 왔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7월 8일 코로나 이후 북드라망의 첫 오프라인 행사, 『함께 살 수 있을까』 북토크가 성황리에 열리지 않았습니까? 그리하여 어깨뽕(?)이 한껏 올라간 저희는 이제 독자님들과 어디든 함께 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지요. 지난번 성(미)산에 이어 이번엔 용산입니다. 용산(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함께 가요! 찾아 주시는 독자님들께 신화 한상 잘 차려 드리려고 합니다.^^ 때는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오후 3시. 용산 모.. 2023. 7. 28. 『신화의 식탁 위로: 레비-스트로스와 함께하는 기호-요리학』 서평 (2) 『신화의 식탁 위로: 레비-스트로스와 함께하는 기호-요리학』 서평 (2) 신화, 해석을 기다리는 식탁 강평옥(인문공간 세종) 인류의 무의식을 담다 『신화의 식탁 위로:레비-스트로스와 함께하는 기호-요리학』은 오선민 선생님의 다섯번째 책이다. 이번에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제목이 길다. 지난 작품을 보면 긴 제목 속에 책의 핵심 내용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뚫어져라 제목을 쳐다본다. 신화를 요리해서 식탁에 올린다고? 신화에는 시공간, 인종, 성, 나이를 막론하고 인류의 원형적 무의식이 담겨있다. 신화는 모든 이야기의 원형이고, 지금까지 수집된 양이 어마어마하다. 먹는 이야기가 많지만, 그렇다고 무의식을 해석의 식탁으로 곧바로 올릴 수 없다. 레비-스트로스가 채집한 신화는 체계적이지 않고 산발적이고.. 2023. 7. 27. 『신화의 식탁 위로: 레비-스트로스와 함께하는 기호-요리학』 서평 (1)신화라는 요리의 맛 『신화의 식탁 위로: 레비-스트로스와 함께하는 기호-요리학』 서평 (1) 신화라는 요리의 맛 조혜영(인문공간 세종) 신화가 요리라고요? 한때 요리책을 즐겨 보았다. 먹음직스러운 사진 때문이었지만 요리하는 과정과 맛을 상상하기도 한다. 요리에 낯선 재료가 들어가면 어떤 맛을 낼지 궁금하다. 그것이 아주 뜻밖의 재료라면 더욱 그렇다. 『신화의 식탁 위로: 레비-스트로스와 함께하는 기호-요리학』은 신화를 재료로 한 요리 이야기다. 신화의 기호를 해석하여 요리로 읽어내는 기발함이라니! 저자 오선민 선생님은 “한 편의 신화는 맛보는 이마다 다른 양식을 얻어 가는 한 그릇의 요리”라고 말하며 독자들을 신화의 식탁으로 초대한다. 신화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뻔한 권선징악의 스토리, 우리와 동떨어진 세계의 이야기라고 생.. 2023. 7. 26.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8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