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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주역시즌2]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상상력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상상력 風雷益(풍뢰익) ䷩ 益, 利有攸往, 利涉大川. 익괘는 나아갈 바를 두는 것이 이롭고,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 初九, 利用爲大作, 元吉无咎. 큰일을 일으키는 것이 이로우니, 크게 좋고 길해야 허물이 없다. 六二, 或益之, 十朋之龜弗克違, 永貞吉, 王用享于帝, 吉. 혹 보탤 일이 있으면 열 명의 벗이 도와주는 것이다. 거북점일지라도 이를 어길 수 없으나, 오래도록 올바름을 굳게 지키면 길하다. 왕이 이런 마음을 써서 상제께 제사를 드리면 길하다. ​六三, 益之用凶事, 无咎, 有孚中行, 告公用圭. 보태는 일을 흉한 일에 쓰면 허물이 없으나,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중도로써 행해야 군주에게 고할 때에 규로써 할 수 있다. 六四, 中行告公從, 利用爲依 遷國. 중도로써 행하면 .. 2023. 11. 15.
[돼지만나러갑니다] 아찔한 동거 아찔한 동거 어느 날 새벽이생추어리에서 정체불명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돌봄 일지에도 같은 소리를 들었다는 보듬이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울음소리는 한 두 명이 내는 소리가 아니었다. 아주 많은 인원들이 호롤ㄹㄹ- 호롤로ㄹㄹ- 하며 웃는 건지, 우는 건지 알 수 없는 소리를 쉬지 않고 내고 있었다. 소리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저쪽에서 무언가 폴짝 뛰는 움직임이 보였다. (헉..!)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천천히 다가갔다. 어둡고 축축해 보이는 무언가가 땅에 납짝 엎드려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저.. 저기요?) 손을 내밀어 꽁무니를 슬쩍 건드리니까, 폴짝! 새벽이생추어리에 개구리가 나타났다. 경칩이 지나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날 시기였다. 올해 경칩은 3월 6.. 2023. 11. 14.
[한문이 예술] 가랑비에 옷 젖듯 한자를, 雨 문탁 네트워크에서 공부하시는 이동은 샘의 [한문이 예술] 연재를 시작합니다! [한문이 예술]은 문탁넷의 고은샘과 동은샘께서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셨던 한문 수업 이름인데요, 바로 그 동은샘께서 수업을 준비하면서 또 진행하면서 느끼셨던 내용들을 이렇게 글로 써주셨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가랑비에 옷 젖듯 한자를, 雨 연필을 부러뜨리고 머리를 쥐어 뜯게 만든 한자 17살 여름, 한자능력검정시험 4급을 땄다. 8급부터 4급까지 누적되는 시험 출제범위가 딱 1000자였에 나는 그 날부터 한자 1000자를 외운 사람이 되었다. 물론 국가공인으로 인정되는 급수는 아니었지만 1000이라는 숫자가 주는 무게감은 상당했다. 그 무게를 들어 올린 내가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지금까지 한자를 통해 겪었던 고.. 2023. 11. 13.
『간지서당』지지 탐구편 ― 삼장법사와 아이들과 요괴들 『간지서당』지지 탐구편 ― 삼장법사와 아이들과 요괴들 박장금 선생님의 신간 『간지서당』에서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지지 특징을 『서유기』의 주인공(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및 등장 요괴들의 캐릭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주인공들과 요괴들의 특징이 각 지지의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간지서당』 속 지지 캐릭터들을 살짝 보여 드립니다. 자수, 역경을 뚫을 때 피어오르는 꼿꼿한 양기 ― 쥐의 힘 ⇨ 자수 캐릭터 탐구, 수보리조사 “스승 수보리와의 만남은 구법(求法)의 여정이 시작되기 전의 이야기이다. 12지지가 자수에서 시작되듯이, 우리가 아는 구법의 여정 앞에는 숨겨진 손오공의 존재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그것에 방향을 제시한 스승 수보리조사가 있었다.. 2023.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