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384 [인문약방] 영양제=다다익선? 영양제=다다익선? 약사라는 직업을 가지면서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받게 되는 질문 중 하나가 영양제에 관해서다. 최근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활성화되어 제품들이 넘쳐나고 건강 관련 정보도 너무 많다.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또 어떤 정보가 믿을 만 한지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한다. 일부 사람들은 영양제의 광신도가 되어 커다란 약 케이스에 좋다는 영양제를 한가득 넣어 다니면서 끼니마다 한 주먹씩 삼킨다. 얼마 전 TV에서 한 연예인이 아예 영양제 방을 만들어 놓은 걸 보고는 아연실색했다. 며칠 전 동생네에 갔다가 몇 가지 영양제가 있길래 왜 먹느냐고 물었다. 크렌베리 추출물은 방광염에 좋다고 직장 동료가 추천해서 먹고, 베타글루칸은 염증을 없애주니까 몸에 좋을 것 같아 먹는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동생이 알고.. 2020. 7. 13. 북드라망 여덟 살 생일 축하 이벤트 당첨자 발표! 북드라망 여덟 살 생일 축하 이벤트 당첨자 발표! 지난 7월 2일, 북드라망의 여덟 살 생일을 맞아서, 대놓고 독자 여러분께 축하 좀 해달라고 말씀드리며, 이벤트를 열었더랬지요. “북드라망의 여덟 살 생일 축하 메시지를 꼭! 반드시! 8자로 남기기” 이벤트였습니다. (이벤트 링크) 뻔뻔한 부탁에도 너른 마음으로 8자 축하메시지를 남겨 주신 독자님들 덕분에 신나는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무려 8자 6행의 시를 적어 주신 분도 있고, 제주도 환이정의 마스코트 표리처럼 동물의 메시지도 받았습니다. 모두 얼마나 반갑고 기쁜 메시지였는지 모릅니다. 다시 한번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올립니다. 모든 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싶사오나, 또 뽑히는 맛(?)이 있는 게 이벤트인지라, 예고해 드린 대로 참.. 2020. 7. 10. [연암을만나다] 정情을 다한다는 것 정情을 다한다는 것 며칠 전 일 년에 걸쳐 공부한 연극이 끝이 났다. 발표를 마지막으로 나름 정이 가던 연극 속의 인물들과 영영! 작별했다.^^ 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삽질을 반복하는데, 그중 ‘트레플료프’라는 인물은 올해 초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가장 마음이 가는 인물이었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무슨 말인지,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다른 역할을 맡았다가, 트레플료프 역할을 하던 친구가 그만두면서 여름 즈음 다시 그와 만나게 되었다. 막상 그 인물이 되어보려고 하니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제법 이해가 되고, 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와 나는 어딘가 많이 달랐다. 극중 트레플료프는 엄마의 애정을 갈구하고, 여자 친구에게 자기 작품 세계를(그는 작가.. 2020. 7. 9. 한무제, 제국의 여름을 보여주마!(3) – 2 한무제, 제국의 여름을 보여주마!(3) – 2 흉노를 몰아내고 사방천리 영토의 주인이 되다! 유목군대보다 더 유목군대 같은 무제의 장수들 주지하듯 경제치세까지 한나라의 군대는 흉노를 당해낼 수 없었다. 방어만 하기에도 급급한 수준이었던 것. 한나라가 수적으로 열세였기 때문일까? 아니다. 군사의 수는 늘 한나라가 흉노보다 많았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일까? 어린아이도 양을 타며 활로 새나 들쥐를 사냥하고 좀 자라면 여우나 토끼를 사냥하여 고기를 먹었고, 장사가 되어 만궁을 당길 수 있으면 모두 기병이 되었다. 그 풍속에 여유가 있으면 목축과 짐승 사냥으로 살아가지만 위기에 처하면 모두가 전투를 익혀 남을 침략하는 것이 그들의 습성이었다. 그들의 주된 무기는 활과 화살이지만 근접해서는 칼과 창을 사용했다. 우.. 2020. 7. 8. 이전 1 ··· 274 275 276 277 278 279 280 ··· 8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