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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양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급할수록 돌아가라? 급해서 돌아가는 수밖엔! 왕양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 슬기로운 유배생활귀주 가는 길 – 급할수록 돌아가라? 급해서 돌아가는 수밖엔!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넘어 양명은 한겨울을 북경의 감옥에서 보냅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셈입니다. 그리고 실제 상황입니다. 그저 삶에서 맞이하게 되는 어떤 위기에 봉착했다…, 라고 말하고 생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육신의 피해가 컸습니다. 목숨은 건졌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요구할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권력의 최전선이었던 금의위들에게 구금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비유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1970년대 중앙정보부의 남산이나 1980년대의 남영동 대공분실 같은 곳을 떠올리면 조금 실감할 수 있을지도. .. 2020. 10. 20.
[불교가좋다] 만들어진 심상에 내가 현혹될 필요는 없습니다 만들어진 심상에 내가 현혹될 필요는 없습니다 질문1 : 자신을 수동적인 사람이라 보는 것도 스스로 만들어 낸 환상인가요? 질문자 : 저는 저 자신을 약간 수동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저 스스로를 수동적인 환상이라고 보지 않는 연습을 해야 되는 것인 거죠? 근데 수동적인 게 있고 능동적인 게 어떤 건지에 대한 감도 잘 안 잡히는 것 같은데 그 차이가 궁금해요. ‘어떤 사람이 수동적이다, 능동적이다.’ 라고 할 때, 저는 능동적이라고 하는 거는 ‘항상 먼저 생각해야 되고, 먼저 앞서서 생각해야 되고, 항상 무언가를 잘 생각해내야 한다 ‘라고 생각하고 그게 능동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걸 잘 못하니까 나는 수동적인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원래 질문.. 2020. 10. 19.
티렉스, [Electric Warrior] - 들어본 적 없는 리듬, 걷기에 딱 좋은 리듬 티렉스, [Electric Warrior]- 들어본 적 없는 리듬, 걷기에 딱 좋은 리듬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20세기 소년』의 제목 '20세기 소년'은 아시는 바와 같이 노래 제목이다. '20th century boy'라는 노래인데, 이 노래는 생각건대, 원곡보다 X-Japan이 부른 리메이크 버전이 한국에서 더 유명한 듯 하다. 그럼 원곡은 누구의 곡이냐, 오늘 소개할 티렉스의 곡이다. 만화가 자신이 '기타 연주'와 '밴드'에 도전하는 스토리를 그린 '논픽션'(?) 만화 『스트라토』에 따르면, 우라사와 나오키는 직접 밴드도 하는 등, 만화가들 중에서는 기타를 잘 치는 것으로 소문난 실력자라고 한다. 『20세기 소년』만 보더라도 '록덕후'들의 정서를 자극할 만한 코드들이 잔뜩 들어 있다. 우드스탁 .. 2020. 10. 16.
<신간>『고미숙의 인생특강』- 코로나의 시대를 건너는 이들에게 전하는 ‘다른 삶’의 비전!! 코로나의 시대를 건너는 이들에게 전하는 ‘다른 삶’의 비전!!고전평론가 고미숙이 들려주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우리는 코로나의 시대를 어떻게 건너야 할까? 그리고 코로나가 극복된 이후에 삶은 어떤 방식으로 이어져야 할까?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고미숙의 인생 특강』을 통해 ‘질주를 멈추고 욕망의 방향을 전면적으로 바꿀 것’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소비와 쾌락에서 휴식과 성찰로, 외적 확장에서 내적 충만으로, 자연의 도구화에서 자연과의 공존으로!”(7쪽) 우리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그 이후의 삶을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이 새로운 길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각기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했던 네 번의 강의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202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