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618 한무제, 제국의 여름을 보여주마! (2) – 유학은 어떻게 제국의 철학이 되었나? 1편 읽기한무제, 제국의 여름을 보여주마! (2)– 유학은 어떻게 제국의 철학이 되었나? 유학이 정착할 수 없는 형세 두태후가 붕어한 이듬해인 원광 1년, 한무제는 현량천거(추천제도)로 유학자인 동중서와 공손홍을 발탁했다. 무제는 이번에도 유학자였다. 주지하듯 무제가 처음 즉위하여 뽑은 인재들은 유학자였다. 그러나 무제 2년에 뽑은 당시 조관, 왕장 등의 유학자들은 두태후의 황로정치를 넘어서지 못하고 전원 침몰한 바 있었다. 당시 유학은 왜 황로정치를 넘어서지 못했던 것일까? 숙손통이 漢의 국가 예의를 제정하여 태상에 임명되었고 함께 제정에 참여한 여러 제자들은 모두 인재로 선발되었는데, 고조는 유학의 쇠퇴를 탄식하며 학문을 일으키려 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전쟁이 계속되었고 천하가 완전 평정된 뒤에도 학.. 2020. 4. 1. [내인생의주역] 인문학 공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인문학 공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澤水困 困 亨 貞 大人 吉 无咎 有言 不信. 初六 臀困于株木 入于幽谷 三歲 不覿. 九二 困于酒食 朱紱方來 利用亨祀 征 凶 无咎. 六三 困于石 據于蒺蔾 入于其宮 不見其妻 凶.九四 來徐徐 困于金車 吝 有終. 九五 劓刖 困于赤紱 乃徐有說 利用祭祀. 上六 困于葛藟 于臲卼 曰動悔 有悔 征 吉. 2018년 8월부터 대구에서 ‘니체와 인문학’이란 제목으로 ‘인문학 공부’를 하고 있다. 중년의 나이에 남산강학원과 감이당에서 4-5년 공부하고 나니, 인문학을 배우는 입장에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는 입장에 간혹 서기도 한다. 인문학 공부가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이 구분될 수 없는 일이기에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하지만 좀 더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부.. 2020. 3. 31. [둥글레의인문약방] 달콤살벌한 다이어트 달콤살벌한 다이어트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약국이 한가하다.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들이 뜸한 계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일하는 약국은 사정이 좀 다르다. 노인 환자들이 많아서 늘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에 대한 처방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여름이 되자 약국으로 일명 ‘다이어트 처방’이 몰려들었다. 다이어트 처방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있지만 노출이 많은 여름이 되면 당연히 더 늘어난다. 근무약사 입장에서는 이 처방을 가져오는 손님들이 달갑지는 않다. 처방 일수가 길고 약 가짓수가 많아서 조제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약을 먹으면서까지 살을 빼려는 그들이 곱게 보이지 않는다. 다이어트 처방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원칙적으로는 진료과에 상관없이 발행이 가능하다. 여러 약국에서 근무하.. 2020. 3. 30. [生生동의보감] 병, 삶을 살펴보라는 메시지 병, 삶을 살펴보라는 메시지 땀을 급히 내면 수명을 단축시킨다. 〇상한병에 땀을 내려면 표리와 허실을 살펴 적당한 때를 기다렸다가 실시해야 한다. 만약 순차적으로 하지 않으면 잠시는 편안하다고 하더라도 오장을 상하게 하여 수명을 단축시키게 되니 어찌 귀히 여길 만하겠는가? 옛날 남조(南朝)의 범운(範雲)이 진무제(陳武帝)의 속관(屬官)이 되었는데, 상한병에 걸려 구석(九錫)의 영예를 받지 못할까 염려하여 서문백(徐文伯)을 청하여 급히 땀을 내줄 것을 간청하였다. 문백이 말하기를 “지금 당장 낫게 하는 것은 아주 쉬우나 다만 2년 후에 일어나지 못할 까 염려될 뿐입니다.”라고 하였다. 범운이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하였는데, 어찌 2년 후의 일을 가지고 두려워하겠습니까?”라고 말하자 .. 2020. 3. 27. 이전 1 ··· 350 351 352 353 354 355 356 ··· 9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