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508 [레비스트로스와함께하는신화탐구] 신화의 테마 ⑧ - 취사, 꿀에서 재까지, 반신석기 혁명의 노래 신화의 테마 ⑧ - 취사 꿀에서 재까지, 반신석기 혁명의 노래 삼시 세끼 얏호! 방학입니다. 어머니들에게 새 과제가 부여됩니다. 바로 삼시 세끼! 아침 점심 저녁을 무엇으로, 어떻게 해먹이냐에 온 관심과 기운이 집중되시지요. 그러다 보니 식구나 친구와 나누게 되는 대화는 온통 먹는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그런데 먹는 이야기는 주부의 전유물일까요? 텔레비전이나 유튜브 채널을 조금만 돌려도 모두 먹는 이야기입니다. 맛집투어와 먹방은 금방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인류가 누리는 기술 문명은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는데요, 우리의 이야기는 원초적 먹음을 향해 더욱 내달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갑자기 밥 하고, 밥 하는 것 보고, 또 밥 하고 하는 반복 속에서 잠깐 숨 돌리고 싶다는 생각.. 2022. 8. 8. [요요와 불교산책] 건너가기 위하여 [요요와 불교산책] 연재를 시작합니다! 문탁 네트워크에서 공부하시는 요요샘께서 연재하시는 글인데요, 불경을 읽다 보면 애매한 구절이 많이 등장합니다. "뗏목을 버려라" "두번 째 화살에 맞지 마라" 등등이요! 멋지긴 하지만 그 뜻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요요샘께서 앞으로 차분차분 설명해주실 예정이랍니다. >_<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건너가기 위하여 "너희 비구는 나의 설법을 뗏목의 비유처럼 알아야 한다. 법도 응당 버려야 하는데 하물며 법 아닌 것이랴!" (『금강경』) 뗏목의 비유 여행자가 있다. 길을 가다가 큰물이 넘치는 강을 만났다. 위험하고 두려운 이편 언덕에서 안온하고 두려움 없는 저편 언덕으로 건너가려 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를 도와줄 나룻배도 없고 다리도 없다. 여행자는 나뭇가지.. 2022. 8. 5. [내인생의주역시즌2] 어둠에 물들지 않기 어둠에 물들지 않기 地火 明夷 ䷣ 明夷 利艱貞. 명이괘는 어려움을 알고 올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이 이롭다. 初九 明夷于飛 垂其翼 君子于行 三日不食 有攸往 主人有言. 초구효, 밝은 빛이 손상당하는 때이니 나는 새의 날개가 아래로 처지는 것이다. 군자가 떠나가면서 3일 동안 먹지 않으니 나아갈 바를 두면 주변 사람들이 이런저런 말을 한다. 六二 明夷 夷于左股 用拯馬壯 吉. 육이효, 밝은 빛이 손상당하니 왼쪽 넓적다리를 다쳤으나 구원하는 말이 건장하다면 길하다. 九三 明夷于南狩 得其大首 不可疾貞. 구삼효, 밝은 빛이 손상당하는 때에 남쪽으로 사냥 나가서 그 우두머리를 얻지만 빨리 바로 잡을 수는 없다. 六四 入于左腹 獲明夷之心 于出門庭. 육사효, 왼쪽 배로 들어가 밝은 빛을 손상당한 육오의 마음을 얻어서 문 .. 2022. 8. 4. [불교가좋다] 타인에게 좋은 말 들으려고 하지마세요 타인에게 좋은 말 들으려고 하지마세요 질문자1: 내면의 힘을 어떻게 기를 수 있나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라는 말씀이 있는데 제가 외부에 많이 휘둘리고 좀 그런데, 어떻게 하면 좀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을까요? 정화스님: 다른 사람한테 좋은 말 들으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만만한 거예요. 외부에 자기가 휘둘린다는 것은 그 사람이 거기를 부처님 가운데 토막처럼 보게 하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그냥 만만한 거예요. 그래서 너무 다른 사람한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같이 있는데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안 하면 되요. 아까 몇 년간 지내다가 끊었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끊으면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거예요. 지금 자신이 스스로를 만만하게 만들어 놓은 거예요. 음. 그래서 이것을 연습할 때.. 2022. 8. 3. 이전 1 ··· 172 173 174 175 176 177 178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