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하고 인사하실래요 ▽506 [포토드라마] "나는 근대의 배운 여자다" "얘, 옛날에는 여편네가 배우지 않아도 수부다남(壽富多男)하고 잘만 살아왔다. 여편네는 동서남북도 몰라야 복이 많단다. 얘, 공부한 여학생들도 보리방아만 찧게 되더라." - 나혜석, 「경희」 "비녀 쪽진 부인들을 보면 매우 불쌍히 생각하였다. ‘저것이 무엇을 알고 저렇게 어른이 되었나. 남편에 대한 사랑도 모르고 기계같이 본능적으로만 저렇게 금수와 같이 살아가는구나. 자식을 귀애하는 것은 밥이나 많이 먹이고 고기나 많이 먹일 줄만 알았지 좋은 학문을 가르칠 줄은 모르는구나. 저것도 사람인가?’" - 나혜석, 「경희」 "먹고 입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알아야 사람이에요 …… 공부를 하면 많이 해야겠어요. 그래야 남에게 존대를 받을 뿐 아니라 저도 사람 노릇을 할 것 같아요 …… 지금은 계집애도 사람이.. 2014. 5. 2.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텔라리움으로 별 보기 고마워요, 스텔라리움! 요즘 반갑지 않은 손님, 미세먼지가 자주 덮칩니다. 목이 따끔거리고 하늘도 뿌옇지요. 지난 토요일에는 달이 크고 둥글게 보이더군요. 그런데 도심에서는 달 외의 별을 보기 쉽지 않다는 사실~ 저는 이게 늘 아쉬웠습니다. 별을 잘 알지는 못해도 카시오페아나 오리온자리, 전갈자리 같은 몇몇 별자리는 하늘에서 찾기 쉬워서 퇴근하면서 종종 밤하늘을 올려다보곤 했거든요.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를 보다가 제 눈을 번쩍 뜨게 만들었던 아이템은 바로 천체망원경입니다! 물론 가격을 보고 깜짝 놀라서 살 엄두가 전~혀 들지 않더군요. 하하;;; 여하튼 요즘처럼 별 보기 쉽지 않을때, 별을 직접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정보를 조금 수집해보았습니다. 먼저, 집 근처에 있는 천문대에 방문하시면 저렴한 가격.. 2014. 3. 17. 조선 건국 후 펼쳐진 왕자의 난, 별들의 움직임을 살펴보자! 아버지와 아들과 ‘작은엄마’ 그리고 별 요즘 주말 밤마다 중년 남성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정통 대하사극 이 인기라지요? 그 인기에 편승하여 ‘편집자 k의 드라마 극장’을 으로 하여 볼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이런 건 스포일러라고 할 수 없을 테니 마음 놓고 말하겠습니다. 정도전 죽어요;;; (음매해애애… ‘응사’의 양 소리;;) 예…… 다들 아시다시피, 정도전은 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의 손에 죽임을 당하게 되지요. 장자 계승 원칙이라는 명분 아래(본인은 셋째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셨지요, 결국;;), 이방원은 세자로 책봉되어 있던 이복동생 방석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자신의 형 방과를 앉힙니다. 방원과 달리 정치적 야욕이 없던 방과는 자신을 세자 자리에 올린 동생 때문에 불편하기.. 2014. 3. 10. 만 원에 그려진 천문도, 알고 계세요? 만 원 뒤에 천문도가? 만 원짜리 뒤에 ‘별 지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2007년 이전에 나온 구권의 뒷면에는 경회루가 있었지요. 그런데 신권으로 바뀌면서 경회루 대신 ‘천상열차분야지도’와 혼천의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궁금했습니다. 이 별자리는 무엇일까, 하고 별을 찾아보니 북두칠성은 구분할 수 있겠더군요! 여러분도 지금 바로 만 원짜리를 꺼내시고, 뒷면을 보세요.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별 지도라고 합니다. 이 천문도를 우리가 만 원에서 만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다. 때는 조선 건국 시기로 올라갑니다. 요즘 대세인 드라마 도 있습니다만… 여튼 이성계가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세웁니다. 이성계는 즉위 초반에 민심을 두려.. 2014. 3. 3. 이전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