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대단한 청년백수들, 『임꺽정』 등장인물들을 소개합니다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의 주인공들

임꺽정과 그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지난번 신간소개에서 알려드렸다시피,『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임꺽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은 '한유사랑'님의 캐리커처가 표지와 내지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미리보기' 삼아 『임꺽정』 중요 캐릭터와 각 캐리커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팔로팔로 팔로미~



『임꺽정』 인물관계도




『임꺽정』 등장인물 캐리커처


임꺽정

"극히 천하구 극히 귀한", 존재 자체가 모순덩어리이자 걱정스러운 인물. 하도 걱정스런 짓을 많이 해서 '걱정아, 걱정아' 하다가 이름도 꺽정이가 되었다. 소백정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넘치는 힘과 충만한 자존심이 있으니 세상 무서울 것이 없다. 아, 한 가지 약점은 무식하다……기보다 문자에 약하다. 갖바치에게 병법을 배울 때도 이야기로 배웠다. 문자는 싫어하지만 배우는 건 참 좋아한다. 하여, 길 위에서 병법과 말타기와 검술까지 다 익혔다. 타고난 힘과 카리스마, 그리고 완벽한 기술로 청석골 화적패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그의 힘과 무술은 흉내낼 수 없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 충만한 자존심, 우정과 의리만큼은 우리 시대 백수들도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다.^^



이봉학이

꺽정이의 죽마고우로 활의 달인이다. 꺽정이, 유복이와 어울려 놀기만 하는 것을 보다 못한 외할머니가 봉학이를 데리고 시골로 내려갔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심심하여 싸리나무로 활을 만들어 활장난을 시작한 것이 그를 활의 고수로 만든 것. 청석골패 중 유일하게 정규직 출신이다. 하지만 그 어떤 지위와 안정도 친구보다 중할 순 없다. 해서 기꺼이 청석골 두령이 되었다. 이런 열정이 있었기에 ‘활의 달인’이 되었으리라. 사랑 앞에서는 제도와 관습, 귀신까지 물리쳐 버리는 로맨티스트.



박유복이

꺽정이, 봉학이와 함께 의형제의 ‘원년 멤버’. 태어나기도 전 아버지를 잃어 ‘유복’이가 되었다. 젊은 시절 갑자기 병에 걸려 10년이나 앉은뱅이 생활을 해야 했다. 이때 심심풀이로 하던 나무 꼬챙이 던지기 장난이 나중에는 일심정력으로 익힌 재주가 되었다. 이인을 만나 몸을 회복하고 아버지의 원수도 갚고 도망길에는 장가도 드는 능력자다. 험한 인생역정 속에서도 착하고 어진 마음씨를 버리지 않았다.



길막봉이

소금장수 출신으로 이곳저곳을 떠돌지만 술 마시는 게 주업이다. 그 유명한 ‘쇠도리깨 도적’ 오주와 맞짱을 떠서 그를 묵사발로 만들어 놓을 정도로 기운이 장사다. 소금 팔러 다니다 얼결에 데릴사위가 되었다가 장모의 구박이 어찌나 심한지 처갓집에서 쫓겨나 결국 청석골로 들어가게 된다. 장모님 덕에 화적이 된 참 기구한 팔자!




황천왕동이

꺽정이의 처남, 즉 운총이의 동생이다. 꺽정이만큼이나 문자에 약하지만 걸음이 엄청 빨라, 전국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청석골에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매형한테 얹혀사는 처지에 뜬금없이 장기에 꽂혔다. 방방곡곡 전국 국수를 찾아 장기를 겨루다 마침내 백이방네 데릴사위가 되어 예쁜 색시까지 얻는다. 뭐든 일심으로 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된다는 사실. 호랑이사냥 때 돌팔매의 달인 배돌석이를 만나 그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아, 칠두령 중에 최고의 꽃미남이지만 바람기는커녕, ‘일편단심 민들레’다.



곽오주

쇠도리깨질로 여러 사람을 쓰러뜨렸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무기는 덩치와 기운에 어울리지 않는 “애걔걔” 소리. 유복이와 힘겨루기를 할 때 이 한마디로 유복이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했다. 마누라가 산후더침으로 죽고 젖먹이를 젖동냥해서 키우다 아이가 너무 우는 통에 정신줄을 놓고 패대기쳐서 죽게 한 후부터 애울음소리만 나면 발광을 한다. 이걸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유복이다. 유복이와 오주의 사랑은 그 어떤 에로스보다 깊고 뜨겁다.



배돌석이

돌팔매의 고장에서 나고 자라 돌팔매의 달인이 되었다. 대갓집 비부쟁이 노릇을 하였으나 처가 주인댁과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것을 알고는 둘을 혼쭐을 낸 뒤 떠돌다 황주의 호랑이 사냥에 참가한다. 이때 천왕동이를 만나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여자를 엄청 밝히건만 여자복은 지지리도 없는 캐릭터. 성질 더럽고 팔자는 억수로 사납지만 돌팔매를 칠 때 그의 모습은 진짜 멋지다. 그 덕에 청설골 두령이 되었고, 거기에서 천생배필을 만난다.



오가(오두령)

본명은 개도치. 청석골의 터줏대감이나 힘 쓰는 일에는 소질이 없다. 도적질보단 입으로 먹고산다. 말발 하나는 끝내준다. 말발만큼이나 기가 막힌 것은 아내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 과부가 된 아내와 사랑의 도피를 해서 터를 잡은 곳이 청석골. 그래서 그는 관군의 공격으로 꺽정이패가 떠난 후에도 끝까지 아내의 무덤이 있는 청석골을 지킨다. 입담과 의리만 있어도 세상은 그럭저럭 살 만하다는 걸 온몸으로 증명해 주는 인물.



갖바치

속명은 양주팔, 법명은 병해. 일찍이 백정학자로 이름을 날렸으며 꺽정이(에게는 사돈어른이기도 하다), 봉학이, 유복이의 어릴 적 스승이다. 묘향산에서 이천년(정희량)의 제자로 사주명리학의 이치를 모두 전수받고 서울로 돌아와 갖바치 생활을 하며 조광조, 심의 등과 교류하였다. 조광조의 죽음 이후 머리를 깎고 병해대사가 되어 꺽정이와 주유천하를 한 후 죽산 칠장사로 들어가 생불로 자리잡는다. 가장 천하게 태어났으나, 가장 고귀하게 생을 마감한 인물. 그에게는 길이 곧 스승이자 인생이었다. 우리 시대 백수들의 진정한 롤모델이다.



서림

청석골 제일의 모사꾼. 청석골의 다른 두령들이 몸을 쓸 때 오로지 머리와 입만 쓴다. 좋게 말하면 박학다식하고 솔직히 말하면 잔머리의 대가다. 아전으로 일하다 공금횡령 사건을 일으키고 청석골로 들어왔다. 청석골의 조직적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포도청에 잡힌 후엔 꺽정이를 잡을 수 있는 온갖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배신의 달인이다.



노밤이

영평 땅에서 임꺽정 행세를 하다 임꺽정에게 딱 걸린다. 꺽정이에게 온갖 아부를 떨면서 목숨을 구걸하는데, 입만 열면 거짓말이 술술 나온다. 거짓말이 그를 가장 용감하게 하는 힘이다. 남들이 잘 쳐다보지도 못하는 꺽정이 앞에서 수시로 농담 따먹기를 하기까지 한다. 그러다가 꺽정이에게 삐쳐 포교들한테 정보를 흘리고 그래서 결국 자기도 잡혀들어갔다가 다시 꺽정이를 잡겠다며 청석골로 들어가는 배신과 도주를 반복하는 인생을 산다. 이름하여, 호모 치토스(사기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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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10점
고미숙 지음/북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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