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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765

지아장커, 세계의 그늘을 비추는 거울 지은이 인터뷰 『지아장커, 세계의 그늘을 비추는 거울』 지은이 인터뷰 1. 선생님께서는 루쉰으로 박사 논문을 쓰셨고, 얼마 전(2018년 5월) 완간된 『루쉰전집』의 번역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용운에 대한 책을 쓰시기도 했고요. 이런 선생님의 이력으로 보면 동아시아 근대문학 연구에 주력하실 것 같은데, 지아장커의 영화를 주제로 책을 쓰신 것은 좀 의외인 감도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지아장커 영화와 접속하셨고, 또 지아장커의 어떤 점에 ‘꽂히셔서’ 책을 쓰시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오랫동안 저는 영화를 여가시간의 소일거리로만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영화가 지닌 풍부한 텍스트의 힘을 알게 되었고 영화를 통해 여러 가지의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지아장커를 연구하게 된 계기는 책의.. 2018. 6. 7.
루쉰 전공자가 지아장커 영화로 읽은 중국사회와 사람들 루쉰 전공자의 지아장커 영화 읽기,『지아장커, 세계의 그늘을 비추는 거울』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북드라망’의 자매 브랜드 ‘봄날의박씨’에서 나온 책입니다. 얼마 전 올해 칸 영화제에서 공식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화제가 되었지요. 당시 이창동 감독의 작품과 더불어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만비키’ 그리고 지아장커 감독의 ‘애시 이즈 퓨어리스트 화이트’가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를 대표하는 감독들인데, 이 분들이 물론 스타일은 모두 다르지만 저에게는 어떤 공통적인 부분들이 더 강하게 다가오네요. 아무튼 이제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아장커의 새로운 영화가 또 기대됩니다. ‘봄날의.. 2018. 6. 5.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가 진천의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가 진천의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_+ 오늘은 북드라망 독자 여러분께 자랑 하나를 하려고 합니다. 흠흠. 다름이 아니오라 그것은 바로바로바로 고미숙 선생님의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가 진천의 책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선정이 더 의미 있게 느껴지는 것은 “지난 3월 진천군민, 각 학교, 관내 12개 작은도서관을 통해 총 89권의 도서를 추천받아 진천군립도서관 내부선정단의 회의를 통해 1차 후보도서 일반부문 10권, 아동부문 10권을 선정”했고요, 그 이후 주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었다는 점입니다! (자세한 선정 과정에 대해서는 기사 링크를 참조하세요. 기사 바로가기) 진천군민들이 직접 투표를 해주셨다는 점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더라고요. 그간 『공부의 달.. 2018. 5. 31.
워킹데드 - 인간의 적은 언제나 인간 워킹데드 - 인간의 적은 언제나 인간 인기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에서는 (여느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 그렇듯이) 인간이 인간의 적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사실 투쟁, 경쟁 요소에 '살인'이 더해진 스토리를 가진 여느 작품들에서도 인간의 적은 늘 인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킹데드』와 같은 작품들에서 '인간의 적이 된 인간'이라는 요소가 더욱 도드라지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바로 그점을 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적으로 등장하는 다른 작품들과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을 결정적으로 가르는 요소는 다름 아닌 '문명'이다. 전자에서는 부와 명예 그리고 권력에 대한 욕심이 사건을 전개해가는 동력으로 작용하는데 비해서, 후자에서는 오로지 '생존' 그 자체에 모든 긴장이 걸려있다. 주인공 집단은 바이러스에 감.. 2018.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