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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의 책들338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 지은이 인터뷰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 지은이 인터뷰 1. 미국의 대표적인 고전 『모비딕』을 선생님의 시선으로 읽어 낸 이 책에서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란 무엇을 말하는지요?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모비딕』은 ‘피쿼드 호’라고 하는 포경선이 흰고래를 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네요. ‘흰고래를 찾으러 가는 항해로가 두 개였나?’ ‘배가 두 척이었나?’ 이 ‘항해로’란 단순히 바다 위에서 목표물을 쫓는 길 그 이상의 어떤 철학적 선분이라고 생각했어요. 흰고래는 진리와 삶에 대한 거대한 질문을 품고 있는 하나의 기호로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 속에서 두 캐릭터가 고래를 대하는 .. 2020. 8. 21.
신간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가 출간되었습니다! 에이해브 vs 이슈메일 ― 『모비딕』에서 펼쳐지는 두 삶의 태도, 그리고 철학-하기!신간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지난달 사마천 『사기』를 통해 ‘인간을 신뢰하는 것’에 대해 말한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를 선보여 드렸는데요, 이번 달에도 사마천의 『사기』만큼 유명한 고전에 대한 신간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바로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입니다! 짝짝짝! 다들 허먼 멜빌 이름까지는 좀 귀에 설어도 『모비딕』은 들어보셨지요?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백경』 으로 들어보셨을 테고요. 마침 작년 2019년은, 1819년생이었던 허먼 멜빌 탄생 200주년이라 수많은 『모비딕』 버전들이 출간되어서, .. 2020. 8. 20.
『사기』의 「항우본기」, 「회음후열전」, 「백이열전」, 「자객열전」, 「남월열전」과 「흉노열전」 읽기 『사기』의 「항우본기」, 「회음후열전」, 「백이열전」, 「자객열전」, 「남월열전」과 「흉노열전」 읽기 최경열 선생님의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문학으로서의 사기 읽기』는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가운데 『사기』의 주변을 탐색하는 1장을 제외한 나머지 여섯 개 장에서는 각각 「항우본기」, 「회음후열전」, 「백이열전」, 「자객열전」, 「남월열전」과 「흉노열전」을 다루며 역사의 낭만성과 내러티브의 구성력, 타자에 대한 사고 등등을 살펴봅니다. 각 장의 앞에는 해당 장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의 초상을 실었는데요, 그 초상들을 북드라망 블로그에서 살짝 공개해 드립니다. 이 인물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바로 서점 링크로 접속해 주셔요~* 2020. 7. 24.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사기』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사기』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그럼요^^, 그래서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가 나왔답니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어우, 추억의 외화 에서 다이애나가 한입에 쥐를 털어 넣던 장면 이후 이런 소름과 경악은 처음이었다고나 할까요. 정말 어째 이런 것일까요. 어째 죄를 지은 놈들은 저렇게 뻔뻔하게 아무 말 대잔치를 쏟아내고, 어떤 사람은 억울하고 험한 일을 당하여서도 마음대로 죽지도 못하고, 목숨을 연명해 가면서 바로 세상에 내보낼 수도 없는 글이나마 한 자 한 자 기록해 나가는 걸로 자기의 분을 겨우 눅여 내는 것일까요. 마침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를 교정 중이었던지라 평일엔 ‘『사기』의 세계’, 주말엔 에 살았기에, 이태오의 특보급 막말에 사마천을 떠올.. 2020.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