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의 책들336 『듣기의 윤리: 주체와 타자 그리고 정의의 환대에 대하여』 지은이 인터뷰 『듣기의 윤리: 주체와 타자 그리고 정의의 환대에 대하여』 지은이 김애령 인터뷰 1. 이 책 『듣기의 윤리』에서는 ‘타자와의 관계’라는 문제에 관한 철학적인 논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이 책을 일종의 ‘자전적’인 책이라고 이야기하고 계신데요. 어떤 문제의식에서 이 책을 쓰게 되셨는지, 선생님의 삶의 궤적과 책의 내용이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나의 박사논문 주제는 은유와 이야기, 그리고 해석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데리다나 리쾨르 같은 많은 철학자들, 서사 정체성, 텍스트와 해석에 관한 철학적 이론들이 담긴 논문을 들고 돌아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성매매집결지와 그 안에서 살아온 여성들을 만났습니다. 추상적 철학이론으로 다루었던 문제의식들이 구체적인 삶과 경험을 이해하는 데에.. 2020. 4. 21. 『듣기의 윤리 : 주체와 타자, 그리고 정의의 환대에 대하여』가 출간되었습니다! “우리가 원할 수밖에 없는 게 정의로운 세상이라면, 어느 것도 타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듣기의 윤리 : 주체와 타자, 그리고 정의의 환대에 대하여』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북드라망의 자매브랜드인 봄날의박씨에서 나온 신간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김애령 선생님의 『듣기의 윤리 : 주체와 타자, 그리고 정의의 환대에 대하여』입니다.김애령 선생님은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하시고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으셨는데요, 박사학위의 주제는 ‘은유와 이야기, 그리고 해석학’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국내에 오신 이후 애령 선생님은 우연찮게 성매매집결지와 그 안에서 살아온 여성들을 만나게 되셨는데요, 바로 이 만남이 이번 신간 『듣기의 윤리』에 담겨 있는 긴 철학적 도정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추.. 2020. 4. 20. 팬데믹 시대에 읽는 책들 ― 전자책 『다르게 겪기』가 출간되었습니다! 팬데믹 시기를 통과하며 우리가 읽어야 할 책들을 소개한 서평집 ― 전자책 『다르게 겪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오늘은 북드라망에서 처음으로 종이책이 없는 전자책 신간이 나와서 소개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북드라망에서 나온 전자책들은 모두 출간된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만든 것들이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신간 『다르게 겪기 : 팬데믹 시대를 통과하며 읽는 책들』은 처음부터 ‘전자책’으로 기획해 출간한 책입니다!! 이 책의 기획 의도는 이렇습니다. 2020년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팬데믹(pandemic, 감염병 세계적 유행)을 선언했습니다. 이미 그 한 달여 전부터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이 깨지고, 삶의 패턴을 급격히 바.. 2020. 4. 17.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원문을 암기하는 『암기 주역 64괘』가 출간되었습니다! 『주역』을 배우고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 『암기 주역 64괘』가 출간되었습니다! “계사전에서 요약하고 있는 『주역』 사상은 한마디로 ‘변화’입니다. 변화를 읽음으로써 고난을 피하려는 피고취락(避苦取樂)의 현실적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주역』에는 사물의 변화를 해명하려는 철학적 구도가 있으며 그것이 사물과 사건과 사태에 대한 일종의 범주적 인식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64괘를 칸트의 판단형식과 같은 철학적 범주라고 했습니다.”(신영복, 『강의』, 돌베개, 2004, 130쪽) 북드라망이 이번에 출간한 신간은 “기존의 가치가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가 수립되기 이전의 혼란한 상황”에서 세상에 탄생했던 저작이자 ‘변화’에 대한 고전 『주역』의 원문(原文)을 ‘암기’하는 데 철저히(!) 초점을 맞춘, 『암.. 2020. 4. 6.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