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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의 책들327

2020년 북드라망의 첫 책, 『대중지성, 소세키와 만나다』입니다! 2020년 북드라망의 첫 책, 『대중지성, 소세키와 만나다』입니다! 2020년이 밝았습니다. 2020년, 하면 역시… 원더키디…라고, 정식 명칭은 (이하 ‘원더키디’)인 1989년에 KBS에서 방영된 국산 애니메이션이 있었지요. 제목 그대로 2020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에서 그려지는 2020년의 지구는 “폭발적인 인구 증가, 자원 고갈의 위기, 날로 심해져 가는 환경오염”(위키백과)으로 황폐화되어, 인류는 지구를 대체할 다른 행성을 찾게 됩니다. 그야말로 생존 자체가 절박해진 것이지요. 그에 비해 현실의 2020년 역시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다른 행성을 찾아야 할 정도는 아니고(아직 못 찾고 있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먹고, 잘삽니다. 다만 등 따시고 배도 부른.. 2020. 1. 2.
2019년 북드라망이 선보인 책들로 인사드립니다! 2019년 북드라망이 선보인 책들로 인사드립니다!2019년 안녕~* 고마웠어~ 잘가~! 2019년을 시작하면서 북드라망의 결심 중 한 가지는 “천천히 살자”였습니다. 하지만 세상사 마음먹은 대로 되나요. 한해를 마감하며 보니, 2019년 한해 동안 무려 13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 숫자가 많은 것인지 적은 것인지 독자 여러분들은 잘 모르실 수 있으니 말씀드리자면.... 평균적으로 북드라망이 매해 출간한 책이 10종 정도였고요, 비슷한 규모의 출판사들을 둘러보아도 10종을 내면 “잘 냈네” 소리를 듣는답니다. 그런데 13종이라니(사실은 1월 2일에 선보일 신간까지 하면 14종!)! 비록 “천천히 살자”는 결심은 무색해지는 감이 있으나, 책을 만들 원고를 주시고 책을 기다려 주신 필자선생님들과 독.. 2019. 12. 31.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천지인 삼중주를! 천지인 삼중주를! - 오창희(감이당 금요대중지성) 2012년 감이당에 오기 전까지, 이런 저런 책들을 읽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일기를 썼지만, 그건 ‘읽은’ 게 아니었고 ‘쓴’ 게 아니었구나! 곰샘의 책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북드라망)가 깨우쳐 준 진실이다. 그래도 다 쓸데없는 건 아니었겠지. 친구들은 모두들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도 하는데, 나만 류머티즘이라는 놈에 발목 잡혀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불안도 하고 외롭기도 하던 그 당시의 복잡한 심사. 책을 읽다가 내 맘을 절묘하게 표현한 구절들을 만나면 시원도 했고, 비슷한 상황에 처한 캐릭터를 만날 때면 위로도 됐다. 일기 역시 들끓는 감정들을 맘껏 털어놓을 수 있는 배설구가 되어 주었고. 그러니 “고작 감상적 토.. 2019. 11. 25.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 누구나 글을 ‘낳아야’ 한다!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누구나 글을 ‘낳아야’ 한다! 석영(남산강학원) 역시 곰샘은 파격적(?)이다. 제목을 보라.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부제: 양생과 구도 그리고 밥벌이로서의 글쓰기)! 혹여 책을 읽지 않더라도 이것만은 기억해 달라는 것일까. 긴긴 제목으로 할 얘기를 전부 짚고 들어가신다.뿐만이랴. 책에선 ‘인간이라면 누구나 존재적 차원에서 글쓰기를 열망한다. 모두 글을 써야 한다!’라는 말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던지신다. 읽고 있자면 샘이 글을 쓰며 느끼는 충만함이, 또 그걸 ‘모두’와 나누고 싶어 하는 맘이 절로 느껴진다. 창조하지 않으면 허망하다 물론, 리뷰를 쓰는 나는 주춤했다. ‘누구나 글을 써야 한다!’는 말을 비웃을 얼굴들이 스쳐간.. 2019. 11. 22.